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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배트맨 4 : 배트맨 앤 로빈 - 시대는 이제 즐거운 히어로



배트맨 4 - 배트맨 앤 로빈

미국 / Batman & Robin

MOVIE

액션 판타지

감상매체 THEATER LD DVD TV BD

1997년


즐거움 50 : 34

보는 것 30 : 20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66 point = 

1997년도 작품입니다. 조엘 슈마허가 메가폰을 잡고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조지 클루니, 크리스 오도넬, 우마서먼, 알리시아 실버스톤이 등장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감상적으로 보더라도 기존의 다크한 분위기에서 조금 더 전형적인 배트맨 원작 분위기로 발전되어갑니다.

물론 로빈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한 것에서 밝은 분위기, 그리고 여타 작품들과 달리 인간적인 영웅의 모습을 볼 수 가 있어서 좋습니다.  - 1998




구성만 따지고 본다면 아주 오락적인, 그래서 깊이있는 표현을 했던 팀 버튼 식 배트맨과 비교되는 평가가 또 재미있는 시리즈라고 생각을 합니다. 감독들이 각 각 2편씩 작품을 했기 때문에 비교되는 부분도 강하고 설마 이 작품이 4편씩이나 나올 작품이었는가? 하는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또 재미있는 감상이며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들마다 그것을 가지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이지만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너무 오락영화에 치중한, 흥행을 생각한 구성이라는 말을 하게도 됩니다.

물론 시대적이 표현에 있어서 아이스맨은 확실히 어려운 소재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악당스럽지 않은 악당이라는, 속칭 코미디 캐릭터라는 말도 하게되지만 배트 3총사가 모인 이상 무언가 더 찐한 드라마가 연출되겠지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게다가 복장도 아주 화려해졌기 때문에 오히려 다크한 배트맨 1~2와 달리 확실하게 노리고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나름 조지 클루니와 알리시아 실버스톤이라는 카드를 내세운 것도 어느정도 그런 면들을 보고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으니 말입니다. 하다못해 TV시리즈라도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던 시기였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포이즌 캐릭터가 가지고 있었던 요염함이 조금 문제였을지 모르지만 영화적인 상상력과 구성, 그리고 오락적인 면에서는 충분히 생각없이 즐겨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이후 더 화려하고 극악해진 구성을 가진 여타 작품들에 밀려서 캐릭터 지명도가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고 하겠지요. 이후 다크 나이트 시리즈 구성을 가지고 새롭게 등장할 때까지 배트맨은 한동안 조용히 이 때 모습으로 기억하게 되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기적적인 부활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또 이런 멋과는 다른 세계관, 설정, 그리고 고뇌하는 인간 이라는 구성을 다시 가지고 나왔기 때문이겠지만요.

미국 친구 왈, "고뇌하기에는 조지 클루니가 너무 잘 생겼고 행복해 보였다." 라고 합니다. -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