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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배트맨 2 - 돌아온 박쥐는 상당했다



배트맨 2

미국 / Batman Returns

MOVIE

액션 판타지

감상매체 THEATER LD DVD TV BD

1992년


즐거움 50 : 39

보는 것 30 : 22

듣는 것 10 : 6

Extra 10 : 7

74 point = 

1992년도 작품입니다. 대단한 성공을 이루었던 전작이 가진 분위기를 생각하면 2번째가 조금 늦게 나온 감도 있지만 팀 버튼이 계속 감동을 하고 마이클 키튼에 대니 드 비토, 미셸 파이퍼, 크리스토퍼 워큰이 등장한 작품입니다. 전작에서 선을 보였던 멋들어진 영상미학과 더불어 캐릭터들 성격이 강렬했던 작품이었습니다. 기존 슈퍼 히어로 영화들과는 확실하게 다른 선으로 연출된 이 작품 분위기는 정말로 좋았지만 일반적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1993년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시작효과상과 분장상의 후보로 올랐었습니다. - 1996




순수하게 속편이라는 분위기보다는 전작이 프롤로그였고 여기서부터 팀 버튼이 보여주려고 한 강렬한 배트맨 세계관이 존재한다! 라는 말을 하게도 됩니다. 물론 개인적인 감상은 아무래도 전작이 있었기 때문에 연이어 볼 수 있는 구성이었다고 생각을 하지만 더욱 강해진 콘트라스트와 색감연출은 AV적인 사고력을 극명하게 인상지어준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물론 개성만점이라는 구성은 당연히 이 시리즈까지를 보고 말하는, 팀버튼 식 배트맨 세계에 대한 향수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아날로그한 분위기도 더욱 깊은 매력을 가진 현대적 해석이 필요하다고 보니까요. 기본적으로 타락한 현대를 상징하는 고담 시티는 다양한 비도적적 원인을 발생시키면서 불안했던 미소냉전기, 핵전쟁에 대한 불안감을 대변하는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규칙적인 악의 등장, 예측할 수 없는 다양성들을 가지고 그 이야기를 하게되는데 이런 부분은 바로 슈퍼 히어로, 슈퍼로봇 작품들에 있어서 꼭 필요한 '개성강한 악당, 악역의 존재감'이라고 하겠습니다.

덕분에 속편, 2탄이라는 기대감과 더불어 과연 첫작품의 인상을 뛰어넘을 수 있는 작품이 등장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반 우려반이 섞인 상황 속에서 이 작품은 멋지게 등장을 했습니다. 너무 번들거리는 에나멜 필 충만한 캣 우먼에게는 조금 묘한 반감 같은 것도 가졌지만 인간적인 고뇌와 뒤섞여버린 캐릭터들이 하나의 세계에서 충돌하고 대립하는 과정은 확실히 보는 이들에게 있어서 신선하고도 즐거운 모습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후에 감독이 바뀌고 블록버스터 시리즈로서 더욱 충만한 과정을 보여주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때까지가 AV적으로도 영상적으로도, 배트맨 세계관에 있어서도 상당히 즐거웠던 시기를 대표하는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락적으로는 충분히 즐거운 배트맨이 등장을 하지만 역시 이 때를 전후한 배트맨, 마이클 키튼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다른 것이 아니었나 하고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 때 역시 배트맨 시리즈에 있어서 악당이라는 면을 말할 때는 역시 조커와 캣 우먼이라는 말을 하는데 그 두 캐릭터 이상으로 강렬한 인상을 가진 펭귄이라는 캐릭터 조명도 팀버튼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매력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