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에 기다릴께
일본 / あの夏で待ってる
TV Series
청춘 드라마
2012년 1월 ~ 3월
전 12화
감독 나가이 다츠유키(長井龍雪)
제작사 J.C.STAFF
감상매체 TV
스토리-감동 20 : 12
스토리-웃음 15 : 8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15 : 13
작화-미술 10 : 7
음악 10 : 6
연출 10 : 7
Extra 10 : 6
66 Points =
당연하다고 하면 당연한 구성이기 때문에 조금 기대치가 높았던 점도 있지만 이번에도 기획자들은 열심히 잘 만들어 냈다고 하겠습니다.
부탁해~ : おねがい 시리즈에서 파생된 새로운 연결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획 자체가 발표되었을 때부터 이런저런 기대가 주변에서 나왔다고 하겠습니다. 워낙 유명했던 작품이 다시 시대와 배경을 동일시하는 형태로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는 70년대부터 있었던 SF 액션 미소녀, 그리고 러브 로맨스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의식을 잘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기대치는 대부분 80년대 애니메이션 제작 붐과 함께 여러가지 형태로 구성되었고 로봇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SF스러운 설정과 달리 SF에 로맨스를, 그리고 영원한 사랑과 청춘 드라마를 포함한 판타지 히어로 스타일을 더해볼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좋은 감상을 남길 수 있었다고 하겠지요. 기획자였던 쿠로다 요스케(黒田洋介)가 오쿠라(小倉充俊)PD와 함께 2010년에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본래는 오리지널 기획을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 그리고 청춘 드라마를 그리고 싶다는 형태에서 이 작품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청춘 드라마, 그리고 러브 코미디가 더해지고 우온 타라쿠(羽音たらく) 캐릭터가 더해지면 결과적으로 이 작품을 그리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실제로는 어느정도 잡담 형태로 기획된 가능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실제 착착 진행될 수 있었는가 어떤가는 잘 알 수 없지만 등장 인물 한명 한명의 생각을 차분하게 잘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주요 표현과제였다고 합니다. 시청자들 중 틀림없이 과거 작품 시대와 연결해서 보는 이들도 있는 만큼 그들이 성장한 만큼 향수를 자극하면서 연애감각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심하면서 고등학생 생활을 바탕으로 이 드라마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기술적인 면에서 보면 CG애니메이션 기술이 도입되어 제작되는 과정 속에서 선명한 컬러, 실제로 존재하는 마을을 배경으로 그려진 드라마틱한 매력이 더해져서 큰 붐을 일으켰던 '부탁해 시리즈' (본래는 시리즈 기획이 아니었지만 おねがい☆ティーチャー 에 이어서 おねがい☆ツインズ까지 이어 나왔습니다) 를 통해서 연결된 이번 작품도 나가노 현(長野県) 코모로시(小諸市)를 중심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나가노현 오오마치시(大町市)에서 이야기가 흘렀는데 왜 묘하게 다른 도시를 배경으로 했는가는 이야기 흐름때문에 필요한 구성이라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도시를 설정한 이유는 필두 프로듀서 인 오오자와(大澤)가 지역 출신이었던 점이 더해져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나름 지역, 지방세력 애니메이터들의 연결이 더해진 드라마틱한 구성이라는 생각을 하게되지요. 일본 지역문화 활성화 방안에 따라서 이런저런 안들이 나오고 있지만 매번 영화, 드라마, TV프로그램(스페셜 드라마 등을 통해), PR프로그램등이 거론되는데 근래에는 이렇게 애니메이션 작품을 통해서 보여주는 감상적인 연결이 더 강해진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이전 나왔던 부탁해 시리즈 2작품은 위성채널 WOWOW를 통해서 등장한 작품이었지만 이번에는 일반 방송용 애니메이션으로 나와 여러가지 즐거움을 더했다고 하겠습니다. 더불어 오프닝 테마곡은 기존 작품과 연결점을 갖춘 <sign>이 준비되었는데 KOTOKO를 동원해서 사랑스러운 연결을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노래는 Ray로 되어있는데 무언가 모르게 분위기가 같아서 참 묘한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고 하겠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서 좋은 완성도를 가진 것은 물론이요, 과거 명작(?)으로서 큰 의미를 가졌던 그 시대와 캐릭터를 연결한 개성을 보여주면서 화제를 불렀던 작품이었던 만큼 기대하게되는 부분은 충분히 많았다고 하겠습니다. 아마 미소녀, SF, 아름다운 청춘, 사랑스러운 코미디 환경이라는 것은 여러가지를 가진 현대적인 느낌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족이라는 것을 이루기 위한 구성에서 꼭 필요한 드라마라는 것은 대부분 비슷한 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위기를 어떤 형태로 극복하고 자신들의 사랑, 신념을 담아서 이어나갈 수 있는지는 계속 생각해보지만 역시 작고 소중한 무언가를 계속 생각해보게 된다고 하겠지요. 즐거운 감상이라고 한다면 역시 미술, 배경미술이 차분하게 만들어져서 보는 맛이 좋은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이런 점들은 단수하게 기술적인 부분 이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이 크게 성장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스토리구성에 있어서 표현되는 여러가지 감동도 있지만 무엇보다 표현하는 기술에 필요한 배경미술, 작은 색채연출 등을 기억하면서 추억하게 됩니다.
덕분에 연령별 제한이라는 구성이 생긴 현재 일본에서 볼 때 묘하게 다른 현실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고등학생이라는 신분에서 보여줄 수 있는 애정표현이라는 점에서 보면 과거 작품들보다 조금 더 퇴색했다는 농담도 있지만 말입니다.
애정이라는 것을 시대와 공간을 넘어 표현할 수 있다는 것, 연결되는 매력이라는 것은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불가능한 연결이라는 기능점을 통해서 보여준 드라마는 언제나 보는 이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존경심을 가지게 해줍니다.
사랑할 수 있는 존재를 찾기 위해서 머나먼 시공간을 통과할 수 있다는 점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되는 매력이지요.
그리고 인간형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 자체를 보면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은 어느정도 기억하게 됩니다.
"부탁해요 잊지말아줘요" 라는 말을 들으면서 찡한 감각을 받은 팬들은 많았으리라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