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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Magazine

초음속의 MS소녀들



초음속의 MS소녀들

일본 / 일러스트 화집

다이닛뽄가이가(大日本繪畵) 발행

아키다카 미카(明貴美加) 저

1994년 7월 발매

92P / 2,000엔

근래에 와서는 멀뚱한 표정으로 표지를 보는 분들이 적으리라 생각을 하지만 이러한 장르가 세상에 도전장을 내서 성공한, 좋은 예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 표현을 가지고 어떠한 장르다, 무엇이다… 라고 정의를 내리기 힘들지만 재미와 멋을 추구한 작품집으로 미소녀와 메카가 합체한 괴기한 로망을 보여준 형태라고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자에서 무슨 의미를 찾으려 한다면 일반적으로는 조금 이해하기 힘들다고 하겠습니다(^^). - 1996

 

어쩌면 지금에 와서 초 레어 아이템과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책 중 하나가 아닐까하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것은 저의 넋두리 일 수 있고 실제로는 보는 이가 그 가치를 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을 모르는 이들은 표지만으로 상상 해보시기를 권하지만 건담이라는 로봇 디테일에 미소녀가 합쳐진(?) 새롭고도 마니악한 장르를 보여준 책입니다. 작가 아키다카 미카가 표현한 변태성(?)에 놀라움을 표현한 이도 많았고 나른대로 당시 화제를 불렀던 스타일이었지만 틀림없이 세계최초로 상업적인 장르에서 성공한 예가 아닐까 하는 우스개 소리로 평해보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안에는 당시를 풍미한 V건담은 물론, 검담 센티넬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기대가 커 보이지만 G건담이나, X건담 등은 그 모습을 보이지 많아서 확실히 어느정도 작가 그리고 싶은 취향적인 부분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환상이락 할 수 있는 '덴드로비움 소녀'를 보고 싶었습니다(^^).

즐거운 환상 속에 살고 있는 마니아라면 한번쯤 조용히 오후의 홍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합니다. 감상시간은 짧은 책자이지만 제법 많은 것을 이야기하는 책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물론 건담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는 전제에 이 책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고, 이후에 프라모델까지 덩달아 좋아한다면 한번쯤 조형에 도전해 보고픈 책자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2000

 

지금도 생각해보는 구성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스타일의 조형 아이템을 만나보는 일입니다. 가끔 아마추어 조형사가 만든 모습을 감상해보는 경우도 있지만 제대로 된 스타일로 규정해서 나와도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 이후에 반다이 사람을 만나서 이런 식 농을 던져보기도 했는데 이런 타이틀이 나온다고 하면 아마 그것은 건담 브랜드가 가질 수 있는 최후의 마지노선을 넘어섰을 때가 아닐까?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반다이에서 기획되어 나오기는 어려운 장르겠지요. 다만 지금이라면 여타 브랜드가 도전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그런 제품을 볼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요.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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