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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Magazine

아니메 히로인 화보(アニメヒロイン画報)




아니메 히로인 화보(アニメヒロイン画報)

일본 / 화보집

다케쇼보(竹書房) 발행

1999년 12월 4일 발매

252P / 2,400엔(소비세별도)

앞서 말씀드린 화보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 중 1958년부터 1999년까지, 40년간 등장했던 애니메이션 히로인들을 총망라한 화보집입니다.

일본 최초 애니메이션<백사전(白蛇伝)>에 등장한 파이냥부터 <∀(턴에이) 건담>에 등장한 매력적인 미녀 디아나 소렐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 있어서 히로인은 확실히 작품의 꽃이었던 존재에서 이야기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 히로인 역할을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신비로움, 어둡고 잔인한 면까지를 조명하고 있지요.

이렇게 수많은 히로인을 배출해 낸 일본 매니지먼트에도 놀라겠지만 이렇게 오랜 동안 사랑 받을 수 있고 아낌없는 애정을 줄 수 있는 풍토가 부럽다고 생각합니다.

 

허무한 이야기이지만 남녀의 성을 상품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상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숭배하는 이들이 있으니 애니메이션 팬들과 마니아들일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한 이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히로인은 이미 사회현상으로 연결되어 작품 완성도와 관계없이 인기와 시선을 모으게 됩니다. 책 서두에서 말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히로인의 역사를 논할 때 그 분류를 크게 잡아 토에이 동화 초기 히로인들, 다츠노코 프로덕션 히로인들, 선라이즈출신 용감했던 연인들, 일본 애니메이션 명작극장에 나온 다정다감한 히로인들, 가이낙스에서 불타오르는 히로인들이라는 형태로 분석한 시대적 흐름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가 생각하는 자기주장이 강렬한 A.I.C. 히로인들까지 합한다면 거의 모든 일본 애니메이션 히로인들을 모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입니다.

 

한 번 독자들도 이러한 자신만의 히로인을 구별하는 방법을 만들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한없이 좋기만 한 히로인에게 어떠한 이유를 찾고 분석하는 것은 바보짓이라고도 하겠습니다.

사랑은 맹목적이기 때문이지요. 과연 수많은 역경과 인생 속에서 피어나는 애니메이션의 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고 만들어 나가는 히로인들의 역사는 어디까지 발전되어 갈까요? 남성 시선으로 볼 때 아름답기만 한 히로인들도 존재하겠지만 같은 여성이 바라볼 수 있는 히로인들도 등장 할 것을 기대하면서 이 책자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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