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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미스터 아짓꼬 : 미스터 맛짱 - 시대는 요리를 맛본다


미스터 아짓꼬 : 미스터 맛짱

일본 / ミスター味っ子

요리드라마

테라사와 다이스케(寺沢大介) 저

COMIC / MAGAZINE

1986년 ~ 1989년

주간 소년 매거진(週刊少年マガジン) 연재

일반판 전 19권

문고판 전 10권

출판사 코단샤(講談社)


스토리-감동 30 : 18

스토리-웃음 20 : 9

스토리-특색 10 : 9

작화-캐릭터 20 : 15

연출 10 : 8

Extra 10 : 8

67 point = 

주인공이 등장하는 요리사들과 요리승부를 해가는 패턴을 완성시킨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떠한 제목을 변역되었는지 알 수없어서 그냥 일본판 제목 그대로를 적었습니다만 이 책이 ‘맛’과 ‘요리’라는 점에서 ‘승부’라는 재미를 포함한 작품으로 의미가 깊다는 것은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리라 봅니다. 후반부에 기세가 떨어져서 좀 아쉽지만 좋은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또한 어떻게 보면 요리만화 계에서 ‘유리가면’에 준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만화 자체가 가진 재미도 무척 신선했지만 실제로 요리를 따라 만들어서 먹어 보아도 맛있었다는 점은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작품보다 나중에 나온 <미스터 초밥왕 : 将太の寿司>(1996)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지만 역시 이 작가가 그린 요리만화들이 가지는 기준을 따진다면 이 작품을 먼저 거론하게 될 것 같습니다. 요새 <미스터 아짓코 2>이라는 제목으로 후편을 연재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지는 문고판으로 다시 나온 것으로 했습니다. 문고판은 전 10권으로 완결되어 있습니다. - 1996 & 2004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발간되지 않았는지 이 작품의 후속편인 미스터 아짓코2 가 미스터 맛짱이라는 타이틀로 나와있었을 뿐이라서 그 작품과 링크를 엮어 두었습니다. 이 작가 테라사와 다이스케는 국내에서 여러가지 인지도를 보여준 형태인데도 과거 작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는 말을 하게됩니다. 실상, 이 작품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 취미도락, 그리고 음식에 대한 이런저런 열정을 많이 알렸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일본 내에서 말을 할 때는 식도락을 넘어서 그것을 통한 여러가지 문화 발전은 사회에서 인정을 받는 소재를 찾아 소년만화로서 얼마나 큰 성과를 보이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일본의 문화적인 성장에 있어서 큰 매력을 보여준 한 단계로서 요리, 구루메 만화(料理・グルメ漫画 : 구루메는 불어 Gourmet = 식도락을 즐기는 사람, 미식가를 말합니다)가 큰 인기를 끌게됩니다. 전반적으로 만화산업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 이 장르는 특징적으로 일본에서 큰 매력을 알려주었는데 초기에는 소년, 소녀 만화가 아니라 성인만화 쪽에서 조금 더 많은 영향을 발휘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인정받은 작품들이 좋은 형태로 대중문화에 재미를 알려주었고 이후 그 장르가 소년만화쪽으로도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들은 상당히 재미있는 형태, 대결구도 등을 거쳐서 새로운 기술, 새로운 방법론등을 거론하고 그에 따라 새로운 식감을 표현하는 연출등이 인기를 끌면서 이 작품은 바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게됩니다.

한국내에서는 먹고살기 바쁜 시기에 나와도 인기를 끌 수 없는 장르였지만 일본은 당시 이런 식도락문화를 잘 살펴준 이 만화가 즐거운 매력을 알려주면서 이후 다양한 문화적 흥분을 알려줍니다. 이 작품은 제 12회 코단샤 만화상 소년부분을 수상하고 이후 (국내에 발간된)속편이 성인지 이브닝(イブニング)에서도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연재되었습니다. - 2009

 

굉장히 어벙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한국은 일본의 식도락 만화를 굉장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이나 아시아 문화권에서도 이런 다양한 도전, 연구 등에 대한 접근을 좋게 받아들이고 있지요. 세계적으로 문화 발전과 함께 음식, 요리 장르는 큰 역량을 발휘했고 이것은 수많은 연결점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만화들은 유래가 없는 즐거움과 문화적 가치를 발휘해서 다양한 2차 문화를 생성할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실제 이런 부분은 어지간한 조사와 묘사력이 없이는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작품은 아주 웃기는, 그러나 어쩌면 그 상황에 어울리린다고 할 수 있는 적절한 감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나중에 여러가지 장르나 애니메이션에서도 큰 즐거움을 보여주었는데 맛난 음식을 하나 먹고 그렇게 호들갑을 떤다고 웃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형태를 통해서 맛난 음식에 대한 극적인 표현이 가능해집니다. 명작 만화 [유리가면]에서 뛰어나고 천재적인 연기를 하는 배우들의 연기를 이해하는 존재가 나와 그것을 설명하지 않고서는 일반 독자들이 그것을 완전하게 이해하기 힘듭니다. 이 만화는 요리, 잘만들어진 음식에 대한 이해와 묘사를 극적으로 황당하게 만들어 보여주면서 넓은 의미로 대중에게 어필했다고 하겠지요. 때문에 이후 소년만화 영역에서도 즐겁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극적인 후반부는 조금 과장된 부분이 많아서 어설픈 모양새를 만들기는 했지만 큰 의미로서 대단히 많은 영향력을 발휘한 음식, 요리 만화였다는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때문에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겠지요. -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