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태랑 나가신다!
일본 / コータローまかりとおる!
코미디 액션
히루타 타츠야(蛭田達也) 저
COMIC MAGAZINE
1982년 ~ 1994년
주간 소년 매거진(週刊少年マガジン) 연재
일반판 전 59권
와이드판 전 31권
문고판 전 16권
출판사 코단샤(講談社)
스토리-감동 30 : 16
스토리-웃음 20 : 12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20 : 16
연출 10 : 7
Extra 10 : 8
67 Point =
이 타이틀은 59권으로 완결된 작품입니다. 1983년부터 2004년까지 그 시리즈를 연재중인 작품입니다. 제가 이 책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1987년 이었습니다. 자주 보던 코단샤 만화책 가운데 [배트&테리](오오시마 야스이치)를 보면서 모았던 것을 생각하면 그외에 가장 많이 모아보게 된 책자입니다. 당시 정확한 인식은 없었지만 연재 만화중 인기작품이 아니고서야 이렇게 장편으로 계속 나오는 만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몰아서 구입을 결심했습니다. 배트&테리 16권이 나오고 있었을 때 이 시리즈는 이미 18권이 나오고 있었지요.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되어 있지도 않아서 그림을 미리 볼 수도 없었을 때 제목만으로 만화책을 골라야 했던 당시를 생각한다면 대단한 모험이었지요.
그리고 손에 넣고 보기 시작했을 때는 초기 그림상태에 대해서 좀 실망했고 전형적인 학원 코미디 청춘만화인가 했는데 개그 요소로 느껴졌던 권법 액션이 강해지고 저도 빠져있던 딴따라 드럼이야기가 나오면서 무척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당시 일본에서 만화책을 구해서 보고 있던 많은 친구들 중에서도 유일하게 이 작품을 모아서 보고 있던 저는 아직까지도 이 책을 보고 있습니다.
보고 즐기는 저 이상으로 작가의 집념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중에 인기를 얻어 실사 영화로 제작되는 등 브랜드로서 인기를 가질 수 있는 활약을 보여 왔지만 결국 어느 정도 인기가 식어가면서 꾸준히 보고 즐겨온 골수팬을 제외하고서는 그렇게 높은 인기를 발휘하고 있지는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만화잡지 ‘소년매거진’에서 최고참 작품이 되었고 여타 만화출판사에서 100권이 넘는 시리즈를 출간하는 작품이 간간히 나오는 가운데 코단샤 소년 매거진 출신으로 대단한 출고를 자랑하고 있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시리즈 59권 + 유도편 + L 편이 포함되어 곧 90여권까지 책자가 나올 이 시리즈는 보는 사람에게 끈끈한 흥미를 불러일으켜 줍니다. 한 번 보고 마음에 드신 분이라면 계속 보게 되는 재미를 보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1996 & 2004
지금에 와서 보면 상당히 가치가 다른 영역을 보여준 작품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초기 10권까지는 그림체가 코미디 만화 스타일이었고 전형적인 만화체였습니다. 격투 장면에 대한 묘사력이 강해지면서 극화체 구성이나 연출을 보여주게 되는데 이것은 만화작가가 10여년 넘게 그려가면서 스스로 발전해가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었지요. 이후 20권 전후부터 완성형에 가까운 작화력을 바탕으로 액션 연출, 대결구도가 상당히 멋지게 표현됩니다. 게다가 초기에는 조금 코미디한 설정으로 대충 보였던 액션묘사가 실사 액션에 가까운 형태를 표현하고, 무도(武道)에 기반을 둔 극적인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굉장히 재미있는 매력을 보여줍니다. 청개구리식 성격을 가진 주인공이 은근하게 이어가는 러브코미디 구성은 이 구성 내에서 다 완결되지 못하지만 (더불어 학원생활을 줄줄이 하게되는 묘한 구성이 되고 말았지만) 나름 한 시대를 묘사했던 무술 액션 작품으로서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초반에 코미디, 적당한 액션과 긴장감이었다고 하면 20권 이후부터는 일단락 된 사골회(蛇骨会) 이야기를 가지고 대단원을 내렸다고 생각합니다. 이후부터는 강력해진 화력을 바탕으로 작가가 스스로 라이프 워크 발언을 한 이 작품은 계속 이어지면서 조금 다른 비밀(이른바 떡밥)을 해결해 나가는데, 작가가 2004년부터 병환을 가지게 되면서 계속 연재가 중지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은 무척 아쉽다고 생각을 하면서 현재 진행중이던 'L'이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