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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밀키웨이 - 영원한 만남을 위한 짧은 생의 연결



밀키웨이
일본 ミルキーウェイ
SF 러브 드라마
시미즈 레이코(清水玲子
COMIC MAGAZINE
일반판 1권 이후 단편 시리즈로 연결
1986
월간 라라(LaLa) 4월호에서 연재
출판사 하쿠센샤(白泉社)
 
스토리-감동 30 : 17
스토리-웃음 20 : 8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20 : 14
연출 10 : 7
Extra 10 : 7
60 Point = 

1986년도 월간 라라’ 4월호에서 연재한 이 작품을 보고 작가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깔끔한 펜 선이 미덕이었던 시절에 등장한 작품이어서 그런지 그림체도 아주 깔끔합니다여기에 정말 매력적인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것이 좋은 작가라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이 작품은 이후 작가의 단편집같은 형태로 이어지면서 이후 '잭 엘레나' 시리즈로 불리면서 꾸준히 그 재미를 보여주었습니다저는 당시 자세한 자료가 없이 한 컷짜리 광고용 이미지를 보고 책을 주문했는데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주문해서 받아본 책이 꽝일 경우도 종종 있어서 조심해서 단권만 주문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이 책은 나름 여러 가지 면으로 재미있는 매력을 보여준 작품이었다고 하겠지요. - 1996

 

이 밀키웨이는 첫 연재가 1986년 월간 라라 4~5월호에 단편으로 등장한 이후에 86년부터 88년까지 미묘하게 연재된 <용이 잠든 별 >을 통해서 시리즈로 구성되었다고 하겠습니다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진 감정을 가진 휴머노이드 잭과 엘레나가 자신들의 감정을 사랑으로서 승화시켜나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고 하겠지요중간에 87년도 라라 DX잡지에서 '밀키웨이2'를 연재했기 때문에 이 작품에서 시리즈 연대별을 따로 지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88년도 라라에서 보여준 월하미인 月下美人’ 같은 단편은 잭과 엘레나 시리즈로 불리는 계기 이전에 나왔기 때문에 묘한 연결성향을 보여줍니다참고로 이때 이미 작가 시미즈 레이코는 <달의 아이 문 차일드 子 MOON CHILD>를 라라에서 연재하고 있었습니다. 88년부터 92년까지 연재된 미스테리어스 로맨스 작품이었던 문차일드와 함께 잭과 엘레나 이야기도 간간히 등장해서 그 정점을 이어갔고 89년 라라 썸머클럽에서 천의 밤 , 90년에는 라라 어텀클럽에서 천사들의 진화론 天使たちの進化論’, 93년 증간 라라 9~10월호에서 ‘22XX’를 발표하면서 꾸준히 잭과 엘레나 이야기를 선보였습니다.

만화가는 소위 말하는 종합 예술적인 면을 가지고 있어서 창작하는 고통과 보는 이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묘사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 점을 볼 때시미즈 레이코는 깔끔하면서도 섬세한 전개방식으로 자꾸만 그 작품을 생각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인격을 지닌 로봇들 이야기라는 점에서도 가슴 속에 담기는 묘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식상한 SF에 지겨우신 분이라면 한번 다른 맛을 느껴보기 위한 전채로 감상해보시기를 권합니다물론 표현 자체는 굉장히 심미적인 분위기라서 일반적인 분위기로 보려고 하면 좀 오그라드는 느낌이 있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 2004

 

1985년 라라 2월 대증간호에서 [메탈과 신부 :メタルと花嫁]를 이 시리즈의 시작으로 보는 견해가 지금은 일반적입니다. 여기서는 잭(ジャック)만 나오는 드라마로서 이후 이 만화 이야기 [밀키웨이 (1)] - 1987년에 나온 (2)때문에 지금은 (1)이라는 부제가 붙었다고 합니다. 메탈과 신부에서는 잭이라는 친구가 잠깐 나와서 활약을 하는 형태로서 보면서 그 중간에 얼마나 많은 것을 이야기 해나갈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미묘한 형태였다고 하겠지만 이후에 [용이 잠든 별]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시리즈 구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봅니다. 오히려 이 '용이 잠든 별'이 나오면서 상당히 스토리가 길어지거나, 아니면 장편으로 나갈 포석을 까는 것일까? 하는 감상도 들었지요. 밀키웨이2라는 타이틀을 가진 1987년도 작품에서는 잭과 엘레나가 만나는 이야기를 개그 패러디로 만들어 보여주면서 조금은 무게를 덜어버린 형태라고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990년에 나온 [천사들의 진화론 : 天使たちの進化論] 정도가 마무리되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이후 1993년에 나온 [22XX]에서는 잭 이야기만 나와서 조금 미묘한 감상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1989년에는 [천의 밤 : 千の夜] 에피소드에서 엘레나 이야기만 나왔기 때문에 그런 경우도 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묘하게 이 잭과 엘레나의 이야기는 미묘한 감정선을 가진 두 캐릭터의 정감을 은근하게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만 보면 이 작품 이야기가 시리즈인지 아닌지는 작가 자신이 생각하기 나름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 시미즈 레이코는 1983년에 데뷔한 이후부터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SF판타지 장르에 대한 기준도 잘 보여주고 있어서 앞으로 얼마나 많은 매력을 더 선보일지는 알 수 없지만 작품 수만 따지만 장편 구성보다 이런 단편에서 더욱 따스한 감정을 보여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근래에 와서는 작품활동영역이 많이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앞으로 더욱 많은 것을 바라면서 보여줄 수 있는 기대치를 가집니다. 그만큼 꾸준히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가 그립기도 합니다. -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