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의 첫 장편 연재작품으로 제가 이 작가를 알게 되고 주목하게 된 작품입니다. 남성 캐릭터를 그리는 것 이상으로 멋지게 여성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 끌린 점이지만 만화 자체의 재미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독특한 캐릭터 관을 보여주면서 멋진 싸움장면을 연출하는데 개성적인 캐릭터와 인간관계상이 참으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의 템포는 좀 느린 편이지만 후반부에 가서 등장하는 ‘도’와의 격전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괜찮은 구성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 1996 & 2004
작가가 그린 만화작품 충 첫 연재장편으로 나름 시대의 매력을 가진 형태로 구성이나 캐릭터 연출이 무언가 모르게 지금 작품들과 비교해보아도 풋풋하게 즐거운 매력을 보여줍니다. 저도 과거 그림을 끄쩍일 때 이런 편이 많았는데 정지된 듯한 구성이 강하게 남아있는 그림체들입니다. 액션 묘사나 구성에서는 여러가지 기준이 필요한데 대부분 자기 그림의 틀 자체가 완벽하게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로 연재를 시작하게되면 많이 보게되는 형태입니다. 그래도 첫 연재로서 대중적인 학원 폭력, 청춘 액션을 그린 작품인데 여러가지로서 다시 돌아볼 재미가 좋은 작품이라는 말을 하게됩니다.
캐릭터들이 학생일 때와 마지막에 보여준 성장기의 그림체가 상당히 많이 달라져 있는 것은 그만큼 이 작가가 연재와 함께 큰 성장을 했다는 것이지요. 나중에 따로 연재를 한 인기 만화책을 통해서 알게되었지만 이때만 해도 작가가 신인으로서 어시스던트, 그림을 도와주는 사람이 없이 혼자서 전부 그려서 완결을 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평가를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중 후반부에서는 어시를 얻게되었다는 말이 있지만 정확하게 어느 부분부터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요네하라가 데뷔를 할 때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이 작품도 인상적인 캐릭터 묘사와 구성 때문에 시선을 준 사람이 많았지만 장편으로서 연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안정적인 소재, 학원, 청춘, 그리고 불량청소년 이야기를 더해가면서 이야기를 그려갔는데 그 시대의 팬들에게는 남자표현보다 여성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는 것, 더불어 보면 캐릭터 표정을 아주 깔끔하게 잘 그려낸 점에서 미래를 지켜볼 수 있었다고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가 초기 데뷔작품들은 언제나 무언가 모를 색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 있게되는 것 같습니다. 8권이나 나오는 것은 말 그대로 일본출판만화 기준 장편의 기준에 들어가는 정확한 숫자인 만큼 더불어 시대의 기준을 알아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2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