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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타로 - 노력으로 약속과 사랑을 지켜낸 소년



타로

일본 / 太郎

드라마

호소노 후지히코(細野不二彦) 저

COMIC / MAGAZINE

1992년 12호 ~ 1999년 41호

영 선데이(ヤングサンデー) 연재

일반판 전 24권

출판사 쇼가쿠칸(小学館)


스토리-감동 30 : 23

스토리-웃음 20 : 14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20 : 18

연출 10 : 7

Extra 10 : 7

76 point = 

다시 한번 주간연재로 등장한 이 작품. 낮에는 샐러리맨 밤에는 복서라는 길을 걷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재미와 흥분을 느꼈습니다. 이때는 저도 샐러리맨이었기 때문이지요(^^).

무척 좋아하는 작가가 내놓은 이색적인 의욕작으로 새로 연재를 한 이후에 20권이 넘는 장편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이때 벌써 2군데에서 작품을 연재하고 있던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정말로 다작을 하는 작가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그런 가운데에서도 작품에 대한 완성도를 떨어트리지 않는 점도 놀라웠습니다.

또한 역대 작품 중에서도 눈에 띌 정도로 매력적인 여성을 캐릭터로 등장시켜 작품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그리고 챔피언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 그려진 이색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1996 & 2004


이 작가 호소노 후지히코 작품은 어렸을 때 좋아하게 된 이후 전편을 구입해서 보는 작가 중 하나입니다. 그냥 작가의 이름만을 가지고 나온 작품이라면 따지지도 않고 본다는 것이지요. 어떻게보면 일본 만화잡지 시장에서 큰 시대를 거치면서 나온 작품이라는 감상도 생기지만 그런 이야기 이상으로 이 작품이 내포한 여러가지 세계관, 그리고 작가의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이 작가도 앞서 이야기 했던 마키무라 사토루와 같이 70년대를 거쳐서 80년대에 소년만화를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성인만화(일본에서는 청소년만화) 잡지로 이전을 하면서 조금 더 다른 영역을 표현하게 됩니다. 본래 액션을 비롯하여, 캐릭터 구성, 표현등에 있어서 탁월한 면을 보여주었던 호소노는 앞서 연재했던 [마마]를 통해서 큰 변화에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후에 등장한 작품이 이것인데 소년만화작가로서 성인작가로 변화하는데 성공을 한 이후에 나오는 작품으로서 주변의 기대가 컸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에 잘 부응한 연재방식으로서 장기연재를 하게되는 작품입니다. 물론 이 작품 자체는 상당히 좋은 템포로 흘러가고 있었지만 이후, 출판사, 잡지부서의 부진으로 인해서 정작 이쪽은 폐간쪽으로 결정되어가는 것 때문에 이 만화 자체가 상당히 위험한 구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대로 일본에서 3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출판사에서 내놓고 있던 것이었던 만큼 이적 연재를 하는 방법도 가능했고 여러가지 선택의 여건이 있었지만 작가는 차분하게 다른 잡지에서 연재를 하던 [갤러리 페이크 : ギャラリーフェイク](1994~2005년 연재) 쪽에 중심을 두기로 하고 이 작품을 차분하게 마무리를 하게됩니다. 덕분에 조금 더 긴 스토리가 보여지지 않을까 했던 갈등구조가 조금은 빠르게 해소되는 것을 보면서 묘하게 템포가 변한 것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 작품은 기존에 있엇던 작가에 대한 평가를 확실히 다르게 보여주게 했고 일본 청소년 만화 시장의 변화기에 있어서 기억을 해둘만한 작품으로서 남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중생활을 하는 주인공 모습은 이후 작가에게 있어서 여러가지 다하지 못한 무언가가 있었다고 할지도 모르지요. 이 작품 이후에 발표되는 여러가지 작품들 주인공이 이중생활 또는 이중성격을 보여주고 있으면서 활약을 했으니 말입니다. -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