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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세르크’를 연재중인 ‘영 애니멀’에서 보게 된 작품으로 상당히 깔끔한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스토리 자체 연결에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폭발적인 구성과 라이벌 등장이 흥미를 끕니다. 근대 권투의 원류가 되는 ‘판크라치온’을 주제로 이런 미소년을 등장 시킨 것은 역시 만화적인 상상력과 재미가 충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하게 하지만 과연 이들의 미래에는 어떤 모습이 있을지, 작가가 생각하고 있는 상상력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기 그지없습니다. - 2004
조금 놀라게 된 부분이기도 하지만 작가가 그려나간 폭력적인 묘사의 대부분은 상당히 많은 부분을 연구한 것이라고 합니다. 시대적인 배경과 더불어 이런 형태로 과거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은 어느정도 작가의 판타지를 바탕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데 작가는 자연스럽게 그런 부분들을 꼼꼼하게 그려나갔다고 하겠습니다. 연재시간이 긴~ 것에 비해 15권, 그것도 지금에 와서 '1부 완결'이라는 타이틀로 막을 내릴 줄은 몰랐지요.
잠시 연재를 쉬고 작가는 더더욱 연구에 연구를 더해서 더욱 세밀한 역사의 흐름을 이야기에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보면 아마도, 어느정도 예상되는 사건 사고들과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엮어나갈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현재까지는 역사격투 액션의 극적인 구성을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틀림없이 좋은 개성을 가진, 그리고 주목할만한 멋진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2010년 5월부터 [권노사투전 세스타스 : 拳奴死闘伝セスタス]라는 제목으로 2부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다행이지요. 첫 이야기도 연재당시 이야기가 조금 뭉쳐있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빠른 연재를 기대해보게 됩니다. 좋은 소재, 재미있는 연출, 개성적인 구성력을 기대하면서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