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가 굉장히 이색적인 소재를 들고나와 연재한 작품입니다. 청춘 스포츠 감동만화를 많이 그린 아다치가 이러한 소재를 들고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그의 작품상 미스터리로 나가기에는 좀 어려운 그림체라고 생각했는데 진지하게 웃을 수 있는 작품으로 완성되었다고 봅니다. 현재는 전 5권으로 완결되어 있으니까 보시는데도 부담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라인이지만 이런 작품 구성에 정말로 잘 어울리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러브 스토리의 요소가 좀 적은 것은 아깝지만요. - 2005
이제는 어느정도 '거장'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작가가 된 아다치 미츠루의 패턴이라는 부분에서 볼 때, 여타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지함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에헤헤 하게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굉장히 짧게 마무리를 했는데 아마도 자신의 작품세계 표현에 있어서 어느정도 템포를 쉬어가기위한 접근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특히 초능력배틀이나 신들의 영역을 건드렸다는 점에서 볼 때 여전히 깔끔하면서도 스케일이 크지 않게, 아기자기하게 그려나갔다는 점에서 또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천재적인 감각과 노력하는 작가상을 잘 이어서 즐거운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번 작품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군에서 볼때 기존에 바라보던 부분과는 확실히 차이점이 크기 때문에 조금 어색하다는 느낌도 강하게 남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역 신에게 초능력을 받은 다섯 멤버와 고양이 한마리의 전력으로 역시 다른 신에게 능력을 부여받은 또 다른 존재와 대립해나가는 과정은 뻔한 구성이라고 보면서도 또 재미있게 아다치 월드로서 꾸며있어서 재미있습니다. 쉬어가는 호흡으로 즐겨볼 수 있는 아다치 만화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