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는대로 밥
상당히 특이한 제목으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주목을 하게 되었다고 하겠지요. 이전에 포스트한 대로 이 작가는 유명 인기 만화가 히가시무라 아키코의 친 남동생으로 묘한 재능을 보여주면서 [옆자리 세키군]을 통해서 주목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도 있지만 아직은 정확한 만화작가로서의 지위가 미묘한 상태이다 보니 과연 어떤 형태로 이어질지는 알 수없지요. 이 작품 기획은 먹기 좋아하는 누나에게 갈뻔했던 일이 오히려 동생에게 오게 되면서 진행된 것을 당당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재미있었다고 할까요?
대신, 먹을거리를 취재하고 다니는 장소에는 언제나 꼭 누님, 인기 만화가 히가시무라 아키코가 동반을 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취향대로 '소고기'를 중심으로 진행되어가는데 이 재미가 쏠쏠합니다. 더불어 그중에서 한국을 방문해서 먹고 가는 식당 이야기는 제 블로그에서도 다룬 적이 있는 곳이 나와서 또 다른 감흥을 느끼게 되기도 하지요. 와일드한 한국식 고기 구워 먹기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낍니다. 한국에서 정식으로 출간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독특한, 그러나 그림을 좀 못 그린 묘한 개성을 보여주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우선은 (1) 권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으니 앞으로 더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작가의 연재만화가 TV 애니메이션으로까지 나오는 이상, 과연 이 시리즈가 계속될지는 조금 불분명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