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스 투 줄리엣
미국 / Letters To Juliet
MOVIE
러브 드라마
감상매체 THEATER
2010년
즐거움 50 : 28
보는 것 30 : 18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58 point =
감상적인 러브 로맨스도 기본적으로 자신이 사랑할 준비가 되어야 가능하다는 말을 합니다.
실제 뜬금없이 사랑 사랑 첫사랑, 또는 한눈에 반했네 어떻네 하는 것은 대부분 엉뚱한 이유나 환경 때문에 벌어지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그것을 사랑으로 착각해야할지 욕망으로 봐야할지 나중에 가서 헷갈리게 되지요. 인간적으로 진한 만남을 가질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부분들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더 깊이있는 접근을 할 수 있을까 없을까 하는 계기에 필요한 것은 최소한의 시간과 그 안에서 다시 상대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 그리고 안목이 아닐까 합니다.
인간적으로 성숙해가는 과정이라는 것이 꼭 어떤 결과를 원하고 있는 것만은 아니겠지만 인간이 사랑을 하게 되는 결심과 그것을 글로서 남길 수 있다는 것은 문화적인 아름다움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적당히 유머스러운 부분과 더불어 인간은 영원히 사랑할 수 있다는 신념을 보여주는 영화라는 점에서 인간이 가진 행복에 대한 기준이 꼭 사랑만큼은 아니더라도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자기 마음이 준비되어 있다면 모든 것이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