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스틸
미국 / Man of Steel
MOVIE
액션 판타지 SF
감상 매체 THEATER BD
2013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23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63 point =
아마도 이 시리즈를 꾸준히 보고 즐거워 한 사람들에게는 계속해서 리부팅 되고 다시 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무언가 조금 식상하다는 느낌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보는 시점, 시대에 따라서 같은 캐릭터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는 것은 계속되는 일이었으니까요.
상영 이전부터 참신하게 바뀐 코스튬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었지만 결과만 보면 그것이 이 작품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전통적인 가슴의 심볼과 함께 저멀리 우주에서 온 우리들 인간의 이웃. 그리고 고뇌하면서 성장한 지구출신 외계인으로서 세상의 평화를 위해 살아가는 그 모습은 미국적인 개성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통칭 이쪽 세계관에서 말하는 빌런, 악의 세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이 강철 사나이는 존재 그 자체가 그냥 평범한 것으로 끝났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결국 시대는 이런 사람의 존재를 역사의 표면으로 끌어내고 그 존재가 가진 의미를 찾으려고 하지요.
시리즈가 될지 어떨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꾸준히 발표되는 슈퍼맨이라는 존재, 캐릭터는 미국에서 계속해서 사랑받을 수 있는 영웅상의 하나로서 인식되고 기술과 영상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시리즈가 발표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마 이쪽 세계를 어떤 형태로 완성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보다도 (유니버스가 50개를 넘어가고 있는 것을 보면) 이 캐릭터가 앞으로 얼마나 더 다양한 해석을 통해서 연출될까를 보는 것이 더 빠를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전통적인 개성과 더불어 기존 슈퍼맨 시리즈 1~2탄을 합쳐서 하나로 만들고 그것을 지금 시각으로 풀어서 만든 영화라는 점외에 어떤 다른 개성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조금은 색다른 구성이나 해석같은 것도 바라보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확 바뀐 코스튬만큼이나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