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미국 / The Wolf Of Wall Street
MOVIE
코미디 드라마
감상 매체 THEATER
2013년
즐거움 50 : 33
보는 것 30 : 18
듣는 것 10 : 7
Extra 10 : 7
65 point =
디카프리오의 광기를 볼 수 있다는 사전 평을 듣고 가서 본 영화였습니다. 광기라는 부분이 조금 다른 부분으로 강조되어 있어서 남성들이 보는 관점과 다른 여성관객으로서 조금 불편한 점이 강했다는 인상을 알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이것은 전통적인 한국적 기준으로 볼 때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금전을 기반으로 한 부풀리기 산업이라는 것은 언제나 큰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가지고 있는 자산, 금적의 가치가 계속 오르지 않는다면 그것은 또 위험한 일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숫자 불리기에만 집중하는 경제적인 입장만을 고수하는 것도 여러가지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팔고보면 된다는 식의 주식시장과 그것을 통해서 이익을 보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은 누구에게 뭐라고 하기 어려운 입장이니까요.
디카프리오는 여러번 자신만의 개성을 확실히 보여주면서 언제나 일을 낼 것 같다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맛이 간 연기를 통해서 그 개성을 보여주었다고 할 것 같습니다. 사실, 그것 이상을 바라는 목소리도 있었지만요. 마틴 스콜세지라면 조금 더 세게 나가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치도 있었던만큼 어느쪽에서 자제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인지 모르겠지만 '청소년 관람불가'영화라는 딱지가 꼭 이런 부분에서만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성적인 묘사 외에도 금전사회가 가지고 있는 전반적인 모순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너희들이 살아가는 지금 이 바닥이 이렇단다 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은 너무 잔혹한 일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통해서 미래의 신랑 신부를 얻을 때 더 좋은 등급(?)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와 다르게 우리들 현실은 화끈하게 사기치고 제대로 즐기라는 인식을 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