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인간 벰
일본 / 映画 妖怪人間ベム
MOVIE
판타지 드라마
감상 매체 DVD
2012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60 point =
대부분 이쪽 작품 주제가 인간성, 사회에서 바라보는 구성체에 대한 인간성회복을 말하지요. 요괴라는 입장, 인간이 만든 인간과 다른 존재들이 더욱 인간다운 감성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는 구성을 보면서 묘한 마음의 안도를 찾게도 됩니다. 워낙 유명한(?) 과거 애니메이션, 만화들을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었다고 할 수 있고 일본에서 살짝 복고 바람과 함께 이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접근을 이야기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영화로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시대의 변화, 그리고 20세기와 21세기가 이어지는 일본의 문화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사회적인 현실, 특히 인간이면서도 인간답지 않은, 지금에 와서 보면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같은 인물상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 이전에 사회 구성요소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과 다른 영역에 있는 부분을 언제나 말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서양이라면 그것을 판타지에 나오는 요정들의 세계와 더불어 말을 하지만 언제나 그러하듯 그 세계의 영역에 침범을 하는 이질적인 존재는 있다고 하겠습니다. 벰과 베라, 그리고 이 꼬맹이 베로의 역할이라는 것은 대표적인 인간 사회 구성원, 남녀, 그리고 아이라는 입장을 보여줍니다. 배역은 조금 의외라고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분위기는 잘 표현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후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보다 이 세계가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과연 이 아이들은 그들이 원하는 세계를 맞이할 수 있을지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잔인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바라보게 되는 일본식 '어른들을 위한 동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