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4 ZM-S06S 조로앗트
장르 : 조립식 플라스틱 키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144
정가 : 500엔
1993년 7월에 발매되었습니다. 이때는 상당히 제품 출시 간격이 빠른 편이어서 내심 즐거웠지만 역시 구성 스케일이 작다는 점 때문에 손이 익는데 상당히 시간을 소비하고 말았습니다. 가격에 비해서 화려한 모델이라고 봅니다. 결국 이 시리즈 중에서 '조리디아'는 못 샀는데 나중에 보아도 별로 사고 싶은 생각을 못 가지게 할 정도로 이 키트에게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시간에 여유가 있으신 분은 꼭 만들어보시기를 권합니다. W 시리즈와 함께 가지고 놀아도 분위기 납니다. 부품 공유가 힘든 면이 있지만 조금 깎아서 쓰시면 됩니다.
6번을 제작했습니다. 2색으로 조절된 눈 배색이 상당히 좋았지만 그래도 역시 '참새 눈'입니다. 조금 깎는다는 표현을 했는데 구성 스케일이 작은 주제에 이런 고생까지 시키다니 하고 생각하시는 분은 개조하지 마세요(^^). - 1996
상당히 좋은 애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잔스칼 제국 MS는 너무 악당같이 생겨서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V건담과 싸워댈 상대로봇이 필요했다는 점에서 사용을 했을 뿐이지요. 그런데 구입해서 만들어보니 이거 제법 좋은 녀석인 것입니다. 가격대비로 보면 V시리즈 중 제일 좋은 애가 아니었나 할 정도로 상당히 있는 구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무척 재미있게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스케일이 작아서 가 동 영역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그 때문에 어느 한계 이상으로 개도하거나 접근하기에는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1/100모델이 나오면 접근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으니까요. 지금 와서 보면 애니메이션에서 연출된 MS로는 정말 별로였던 애가 정작 프라모델 키트로서 구성된 제품을 보고 좋아하게 된, 조금은 이상한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몇몇 반대되는 상황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정 반대로 키트 구성이 마음에 들어서 좋아하게 된 경우는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준다고 하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잔스칼이 F91에 등장했던 크로스본 뱅가드 시대의 귀족주의를 이어받은 전통성을 가지고 있고 그쪽 MS 계보를 이어받으면서 개성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비록 좋아하는 녀석은 아니었지만 프라모델로서는 좋은 녀석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은근슬쩍 HGUC나 1/100모델로 나와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너무 인기가 없는 모델이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다시 등장할지는 모르겠지만요. -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