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드라이버 빛나는 타쿠토
일본 STAR DRIVER 輝きのタクト
TV Series
판타지 SF
2010년 10월 3일 ~ 방송중
현 10화까지 방송
감독 이가라시 타쿠야(五十嵐卓哉)
제작사 본즈(ボンズ : BONES)
감상매체 TV CABLE VHS LD DVD BD THEATER
스토리-감동 20 : 8
스토리-웃음 15 : 7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15 : 14
작화-미술 10 : 7
음악 10 : 7
연출 10 : 7
Extra 10 : 6
100 : 64
굉장히 묘~~한 감정선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하겠지요.
전형적인 구성이나 캐릭터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어찌하다보니 로봇이 나오는 거대한 스타일과 더불어 굉장히 묘한 ‘개멋’이 널리 퍼져있는 작품이 되어 있지요. 그 안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는 감정의 복선들은 아마도 청춘드라마 노선이겠지만 오랜만에 본즈가 연출한, 더불어 오우란고교 호스트부에서 연출해보였던 이가라시 감독의 화려함이 더욱 빛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보는 이들의 마음에서는 굉장히 간지러운 연출이라고 할지 몰라도 코미디라고 보면 재미있는 구성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점들은 아마도 많은 분들에게 연결되는 가능성이라고 하겠지만요. 학원 코미디, 러브 코미디. 청춘 코미디 라고 볼 수 있는 오리지널 구성에 조금 판타스틱한 형태를 굉장히 묘하게 연결해서 만들어낸 작품인데 무엇보다 주인공 타쿠토가 사용하는 거대한 로봇이 굉장히 이쁜 스타일을 자랑하고 있어서 이것은 장난감의 영역을 새롭게 꾸며줄 아이템이 아닐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했습니다.
(단, 실제로 등장한 장난감이 굉장히 엉성한 느낌이어서 애써 좋은 분위기로 만든 작품이 묘한 형태로 전개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지만요)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을 말하라고 하면 과거 작품들 중에서 여타 작품을 압도하는 매력을 보여준 <학원전기 무료우 : 만보감상 78점>가 있었기 때문에 그 이상으로 접근하기란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조금 신화적인 구성에서 나쁘지는 않지만 아쉬운 감이 있었던 로봇을 생각하면 이번에 등장한 애들은 확실히 꾸밈이 좋은 애들입니다. 덕분에 에헤헤 하는 장난감 혼에 새로운 재미를 붙일 수 있었지요. 아마도 ‘슈퍼로봇 대전’에 충분히 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하겠지요.
감독이상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규성작가 에노키도 요지(榎戸洋司)의 연출이나 구성도 굉장히 적절한 부분을 빠르게 연출하고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조금은 코믹한 학원 청춘 캐릭터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굉장히 많은 인간들의 의식이 더해진 작품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 정리할 수 있을까? 하는 가능성을 따로 생각해보게 하지만 무거운 의식을 가진 악역이라는 존재가 없다는 것 때문에 조금은 가벼운 작품이 되고 마는 것일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물론 너무 무거운 작품도 재미가 없다고 생각을 하지만 기본적으로 일본이 아니고서는 볼 수 없는 그런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름 기대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정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것은 제법 많은 일본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확실히 말로 하기 어려운 구분이 있습니다. 덕분에 이 작품이 어떤 전개를 가지고 기억될지는 조금 더 많이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런저런 부분을 되돌아 보더라도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섬'이나 제작위원회에 게임회사가 관련되어 있는 것을 보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 배경에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과 구성을 본다면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고 하겠지요. (특히 에우레카7을 통해서 얻은 다양한 재미를 생각해본다면 이번에 구성된 빠른 연출감은 결코 계산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기 어렵지요) 소년 소녀의 마음을 넘어서 이제는 조금 사춘기의 절정에 속한 청춘을 그리면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요.
표면을 보여주는 캐릭터들과 그 안에서 다시 연출되는 키라보시 십자단(綺羅星十字団)의 매력은 그만큼 대단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들의 목적은 제로시간대에서밖에 활동할 수 없는 사이바디(サイバディ) 로봇들을 5단계까지 성장시켜서 현실세계에서도 활동시킬 수 있다고 하는 단계로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한정된 공간에서밖에 활동할 수 없는 제로시간대의 구성과 달리 현실에서는 조금 덜 이쁠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다만 악용(悪用)되지 않기 위해서 봉인된 과정이라는 것이 밝혀지지 않아서 조금 미묘하고 복잡한 (어쩌면 무척 단순한) 복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현재로서는 캐릭터들과 그들이 조종하는 사이바디, 로봇들의 활약을 기쁘게 보게 됩니다.
아직은 어떤 구성이나 연결을 보여줄지 알 수 없는 작품이기 때문에 2010년도 만보베스트에 넣는 것을 자제한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결말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은하미소년(銀河美少年)이라는 가능성을 보게되면 굉장히 아슬아슬한 매력이아닐까 합니다. 패러디도 많아지겠지요.
어쨌든 반짝반짝한 매력이 가득한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하지만 그만큼 무시무시한 배경이 운명적으로 숨겨져 있을 것 같은 애니메이션인 만큼 주목을 하게됩니다. 시작은 2010년도이지만 과연 완결이 어떤 형태로 결정지어질지에 따라서 이 작품에 대한 가능성이나 평가는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과거 애니메이션 작품에 대한 향수를 새롭게 구성할 수 있다면 이라는 가능성과 더불어 미적 감각을 굉장히 많이 살려준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본다면 지금까지와는 달리, 보여주는 맛이 굉장히 미려하게 구성된 로봇 애니메이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물론 스타소드를 들고 나온 점에서 보면 아무래도 전통적인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이지만 말입니다.
이번 작품에는 이런저런 의도가 함께하고 있는 작품인만큼 보고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많다는 것도 재미있는 즐거움이 있었지요. 2010년 18호부터 만화연재도 시작한 영간간(ヤングガンガン)에서 코미컬라이즈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이 작품은 더욱 세련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하겠지요.
얼마나 재미있는 감상을 느낄 수 있는지는 조금 더 이후라고 생각하지만요.
ⓒ BONES/STAR DRIVER製作委員会・M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