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폭로전
미국 / What Just Happened
MOVIE
드라마 코미디
감상 매체 BR
2008년
즐거움 50 : 33
보는 것 30 : 16
듣는 것 10 : 6
Extra 10 : 7
62 point =
나온 지 조금 되는 영화였지만 근래에 와서 보게 되었지요. 기본형이 블랙코미디이다 보니 대중적으로 호감이 가는 배우들이 잔뜩 나오지만 묘하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고 하겠습니다.
사실 할리우드가 아니라고 해도 어디나 인간관계의 구성, 연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모두들 유명세 속에서 살아가는 캐릭터들이기 때문에 더욱 묘한 실감이 느껴지지만요. 자극적으로 할리우드 폭로전이라는 국내 타이틀이 흥미를 느끼게 할 수는 있어도 우리가 몰랐던 세상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숀 펜이라는 배우가 나와서 보여준 연출 장면이나 부르스 윌리스가 나와서 똥고집 성질부리는 장면들은 묘하게 인간미 넘치는 개성이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어떤 형태로건 이름을 남기기 위해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허망한 고생과 고생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색다른 감상을 느낍니다. 예술을 하는 감독의 영역이라는 것도 생각을 해보게 되고요.
무겁지 않은 주제에 고달프지 않을 것 같은 제작 기획자의 걸음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유명세와는 다른, 잘 알려지지 않은 이름값의 세상이라는 것을 위해서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들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그런 삶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