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 The Colony
MOVIE
SF 스릴러
감상 매체 BR
2013년
즐거움 50 : 23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5
Extra 10 : 5
50 point =
이 분위기는 말로 하는 것 이상으로 상당히 어두운 미래세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아마 지구온난화에 의한 반동으로 들이닥친 빙하기 시절을 맞이한 사람들의 삶이라고 하겠ㅈ지요. 대부분 이런 장르는 어느쪽으로 봐야할지 애매한 감상도 생깁니다. 호러라고 해야할지, 재난영화라고 해야할지 말입니다.
대부분 뻔하지만, 이런 재난의 기본은 바보들입니다. 그 바보는 당연히 인간들이고요. 예상을 할 수 없는 급박한 상황을 맞이한 사람들의 행동이라는 것은 대부분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결정을 하게된다고 하지만 결국 인간 그 자체가 가진 평화의 기본은 안정된 우리들 생활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람들은 꾸준히 그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고 그 안에서 다시 자신들이 가진 결정에 대한 판단을 더욱 깊이있고 좋은 방향을 가지도록 노력할 것 같습니다.
사실 그런 멋진 재난극복 구성이라는 것은 뻔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렇게 절망적인 도전을 연출해 보여주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 재난 영화의 결말이라는 것이 어떤 방향을 가져야 하는지는 계속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는 상당히 똘똘한 악당과 멍청한 우리편들이 벌이는 행동과정을 보면서 그저 그렇고 그런 애들이 살아남아서 어쩌겠는가? 하는 생각도 하니까요. 제법 볼거리도 좋았고 구성도 나쁘지 않았지만 결말과 함게 돌아보면 진행이 지루하면서 뻔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뻔~한 것은 대중이 원하는 그런 것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