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온그 Ver.Ka
장르 : 로봇 레진 키트
구분 : 조립식 레진키트 모델
스케일 : 1/100
제작 판매사 : 반다이 출판 개라지 키트
발매 : 1991년 2~4월
정가 : 29,800엔
제품평가 : 
우선은 모노아이가 움직입니다. 게다가 모든 관절들이 확실히 움직여 여러 가지 포즈를 연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인젝션 키트에서 1/100사이즈로 나온 지온그는 없었기 때문에 아주 소장가치가 놓은 물건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별도의 옵션 파츠로 올레인지 공격의 연출도 가능합니다. 지금 나와 있는 MG제품과 비교해보면 좀더 날카로운 면과 거친 면이 남아 있는 것이 좀 그렇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것이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이 것 이상의 제품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같은 반다이의 제품인 이상 이것을 베이스로 지금의 MG 지온그가 개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1996& 1999
개성넘치는 90년대에 들어서 리파인되는 여러가지 건담 개라지 키트들은 굉장히 개성적인 각(角)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느정도 두루뭉술한 건담 디자인과 달리 장난감으로서의 영역을 한층 넘어선 건담 키트들이 등장한 것입니다. 물론 이런 부분은 초기에 굉장히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너무 딱딱해서 실제 병기디자인으로서 볼 때 굉장히 어설프다는 설이 강했지요. 퍼스트 세대들에게 있어서 이런 변화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래봤자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로봇 병기일 뿐인데 뭐 그런 것을 따지냐는 말도 할 수 있었겠지만, 마니아적인 취미개성을 말하는데 있어서 빠지지 않는 건담 영역이다보니 꼭 이런 제품들에 대한 논은 언제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화제거리를 확산시키면서 새로운 인식에 대한 보급도 한몫을 했다고 하겠습니다.
당시 평으로서는 압도적인 물량공세를 통해서 만들어진 레진 키트라는 점과 함께 '조형촌'과 더불어 개라지 키트영역이 앞으로 얼마나 더 정밀한 표현을 해줄 수 있는지 기대했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관절부품에 대한 가동범위가 재미있었던 만큼 레진키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쪽이 앞으로 더 발전될 프라모델 키트의 미래를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인젝션 키트는 2세대로 변화해가는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이런 표현력을 가진 제품을 찍어내기 어려운 실정이었고 때문에 이런 제품을 요구하는 코어 팬들의 욕망이라는 것은 또 중요한 필요성을 가지고 있는 변화의 상징이라고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멋지게 완성하고 싶었지만 워낙 물량투입이 많이 되어야 하고 주변에 괴물급 모델러들이 많다보니 그냥 건드려봤다는 것으로 만족하는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 2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