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먼츠 맨 : 세기의 작전
미국 / The Monuments Men
MOVIE
액션 드라마
감상 매체 BR
2014년
즐거움 50 : 39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6
Extra 10 : 7
69 point =
위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드라마의 중점을 보면 이 작품을 선택한 조지클루니의 취향적인 부분이 보이지요.
배우진을 보면 상당히 화려해서 이야기나 구성이 더욱 화려한 작품이 아닐까 하는 오해도 할 수 있지만 전기적인 이야기들을 영화로서 구성할 때 그 진지한 이야기구성과 더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어디까지 끌어당길 수 있을지 생각해봅니다.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전략적인 부분과 달리, 인류의 예술품들을 보존하려는 그들의 모습은 틀림없이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전쟁이라는 큰 일을 두번이나 벌인 유럽세계는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큰 의미를 가진 많은 문명의 기준을 보여주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솔직하게 사람의 삶에 있어서 먹고사는 것이외에 문화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통해서 인간으로서 얼마나 많은 것을 만들어갈 수 있는지를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산업혁명 이전에는 생존하는 것에 대한 기준이 중심이었지만 조금 더 좋은 삶을 위해서 대중적인 접근을 통해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은 정말 큰 의미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당시로서는 정말 쓸데없어 보이는 것이라고 해도 말이지요.
그런 쓸데없어보이는 것,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정말 그런 것을 위해서 다시 생명을 포기해야하는 경우까지 나오게된다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이런 것은 말 그대로 사실입니다. 그런 것을 위해서 전쟁이라는 비이성적인 상황에서 인간의 이성을 가지고 접근하는 과정을 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은 영원히 인간으로서 지켜나가야할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결코 어마어마하거나 놀라운 것은 아니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인간의 역사를 지키고자하는 그런것은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영화 자체가 아주 잘만들어지거나 효과가 굉장한 것이 아니지만 보고나면 무언가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을 살아나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