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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Korea

2015 서울모터쇼에서 에헤헤. 더불어 18-35

어쩌다보니 홀수년에 다녀온 모터쇼들만 블로그에 써두고 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2015년 4월 3일 개관일에 다녀왔습니다.

전에 써두었지만 첫 모터쇼관람은 1991년 도쿄모터쇼였습니다.

국내 모터살롱은 2003년을 기준으로 제대로 돌아보게 되었고요. 블로그에 써둔 서울모터쇼, 제 1회는 2005년도 였습니다.

묘한 '징크스'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울모터쇼2005- 볼보 부스
'볼보' 라는 이름에 대해서 처음에는 참으로 이쁘지 않은 이름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그 투박한 디자인을 보고 나서는 벤츠와 쌍벽을 이루는 안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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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0주기가 되어서 2015년 서울모터쇼도 다녀왔습니다.

에헤헤 하면서 즐겨볼 수 있는 것이 많았다고 하겠습니다. 한동안 날씨도 좋지 않아서 좀 그렇고 그런 기분도 들었는데 이번에는 관심을 가진 취미인들과 데굴데굴 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뭐 2005년때부터 꾸준히 자동차 보러가는 취미인 만보입니다.


모터쇼에 차만 보러 가나
이런저런 소리가 있겠지만 워낙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위한 즐거움을 충만시킨 이벤트 중 하나이기 때문에 다양한 취향을 가진 이들이 즐겁게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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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저는 모터쇼에 차만 보러가는 것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별반 다른 것에 주목을 하는 편이 아닙니다.

사실 아는 것을 보는 것이 주이기 때문에 자동차나 디자인, 부품 쪽에 관심을 두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자동차들은 보는 순간 브랜드나 연식, 디자인, 그리고 제품 번호들을 떠올리게 되지만 그외 부분들은 봐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실 관심을 잘 안두게 되지요.

단, 그러다보니 유명하게 소문만 모터쇼에 다녀오면서 왜 어여쁜 이미지가 그렇게 없냐?! 라는 주변의 불평, 불만도 받아들여 이번에는 그쪽을 전문으로 찍고 다니는 친구도 동반을 했습니다. 나중에 사진을 받아서 에헤헤 하고 포스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놀라간 환경은 조금 특이한 경우가 더해졌습니다.

사실 블로그에 써두는 것을 까먹고 있었는데 취미용 렌즈 하나를 손에 넣어두었답니다.

전에도 관심이 간다는 포스트는 써두었는데 정작 손에 넣어두고 그렇게 활용을 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아쉬웠던 애였지요.

예, 작년에 큰 화제를 불렀던 그 녀석, 시그마의 18-35mm f1.8. 속칭 UFO렌즈입니다.




손에 넣어두고 촬영을 해볼 기회가 적었던 것은 계속 해외에 나가야 하는 일이 생겨서 취미롭게 찍어볼 건수를 만들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자전거라도 타고 다니면 이런저런 쇼를 더해볼 수 있겠지만 아직 쌀쌀한 분위기에 황사와 미세먼지가 더해지다보니 잘 놀지 못했지요.

그러고보니 이 이미지에는 그녀석이 안 보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50mm f1.4 캐논 단렌즈가 대신 찍혀있는데 그것을 빼고 18-35를 사용해 찍었기 때문에 묘한 18-35신고용 이미지입니다.

요 이야기를 먼저 하는 것은 이 경이적인 밝기를 자랑하는 렌즈를 사용한 첫 이벤트 촬영이다보니 상당히 기존과는 다른 감각으로 찍어보게 되었습니다.

보통 줌 렌즈를 가지고 가지고 가는 경우에는 이런저런 환경적인 요인도 있지만 다양한 제품들을 찍어두기 위한 조건으로서 광각과 줌이 동시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렌즈를 바꾸어 사용하는 것도 좀 그렇기도 하고요.




그래도 ISO100~400대에서 밝으면서 선명도가 확보된 이미지를 찍어둘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재미있는 일입니다.

단, 이것을 가지고 처음 찍는 실내, 이벤트 촬영이다보니 기존과는 다른 부분을 느끼게 됩니다. 초반에는 좀 어색해서 기본값과는 다른 부분을 조절해가면서 찍느라고 조금 시간을 들였습니다.

무엇보다 오토포커스가 기존에 사용하던 애보다 조금 느리기 때문에 후다닥 빨리 찍으면서 치고 빠지는 제 스타일과는 확실히 조금 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기존세팅값으로 찍던 것과는 확실히 다른 밝기나 선예도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렇게 초반에 화이트 기반을 가진 자동차를 찍어보면 그 차이를 더 확실히 느낄 수 있게됩니다.

사실 이렇게 축소된 이미지로는 그런 점들을 알아보기 어려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쪽은 조금 더 세팅값을 바꾸어 찍은 것입니다.

이런 전체샷의 기준에서는 자동차의 눈, 헤드램프 부분의 디테일과 반사 부분에 중심을 두고 찍는데 같은 하얀색 자동차이지만 다른 느낌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앞선 이미지에는 헤드램프 부분이 너무 밝게 나와서 전체적으로 자동차가 가진 진짜 색과는 살짝 다른 느낌도 보여줍니다.

반면 아래쪽은 헤드램프 디테일이 살아있고 자동차 색도 훨씬 자연스럽게 찍혔습니다.

단, 그 때문에 그외 부분이 조금 가라앉아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차츰 렌즈에 익숙해져가면서 조금씩 바뀌어간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보시면 이 이미지도 조금 다르게 보이실 수 있겠습니다.

입장하면서 막 찍었던 초기 설정과 달리 바꾸어 찍은 것 때문에 이 유명한 은구슬들이 가진 묘한 매력을 더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게다가 움직이고 있는 애들인데 셔터속도를 확보하기 편한 점때문에 에헤헤 하고 찍어둘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모터쇼가 좋은 점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피사체를 찍어볼 수 있는 기회이고 대부분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편합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치열한 경쟁과 함께 촬영을 해야하는 경우도 생기지만 첫날, 평일에 가면 확실히 이런 압박을 줄어들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첫날과 피날레는 가보는 것이 좋다고 말을 하는 이유도 다 있지요.




제 블로그를 많이 오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저는 이 애들 보러가서 눈과 발을 자주 찍어둡니다. 여러가지 디자인적인 개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이고 여러가지 기술의 발전을 알아볼 수 있는 기준이기도 합니다.

특히 근래에 와서는 새로운 광원기술도입과 다양한 인텔리전스 기능이 더해지면서 더욱 다양한 기능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지요.




발 부분은 말 그대로 기술직약적인 부분과 클래식한 자동차 부품의 기준을 보여줍니다. 언젠가 이 애들이 사라지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인류발명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이면서 다양한 발전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참고로 원본 이미지에서는 제품 소재가 카본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특징적인 빗살무늬를 잘 보여주지만 이렇게 줄여놓은 이미지에서는 잘 보기 어렵습니다.




예, 크롭, 잘라내기를 통해서 그 부분을 강조한 이미지를 만들면 됩니다.

일부러 알아보기 쉽게 비율이 다르게 크롭을 했습니다.

그러면 카본재질이 사용된 것을 조금 더 잘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약 1/6정도밖에 안되는 압축비율이니 더 세밀해진 대신 노이즈도 적당히 보입니다.

이런 부분들은 조금씩 렌즈와 적성을 맞추어갈 수 있으면 더 나아지겠지요.




이번에는 새 렌즈에 대한 적응력 테스트도 있다보니 당연하듯, 마련된 피사체를 찍어봤습니다.

무엇보다 표정변화가 다양하게 연출되기 때문에 색다른 흥미를 통해 바라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지요.

아직은 이 새 렌즈가 가진 매력에 적응하는 과정이다보니 잘 찍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사물을 있는 그대로 찍어둔다는 것에 목표를 둔 제 취미사진에 있어서는 괜찮은 구성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의 기준이 되어가는 전기차, 특히 일반 가정에서 충전되는 제품들이 기준을 보여주고 있지만 더불어 E스포츠 영역을 대표하고 있는 이쪽분야들의 발전도 주목할 가치가 있지요. 놀라운 순간 가속능력과 브레이킹은 기존에 있었던 레이싱과는 다른 매력을 알려줍니다.

이런 부분들으 조금씩 기억해내가는 과정과 다르게 미래를 비라보는 기준이라고 하겠지요.

실제로 달리는 모습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꼭 진지하게 다가가야할 부분이겠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여러가지 문화스포츠의 기준을 바꾸어주고 있습니다.

이쪽도 은근히 발전하고 있지요.

물론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인간동력을 통한 자연스러운 즐거움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가치가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삼천리는 이제 이쪽에서 자주보는 즐거운 브랜드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아팔란치아 CRS모델은 은근히 끌리는 매력을 가진 녀석이지요.




전기기기를 기준으로 한 개성으로 본다면 만도 드랜드도 의외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쪽이 가진 개성치와 더불어 강력한 사회현실성을 볼 때 가격적인 가치인식만 줄어든다면 그만큼 즐거운 문화로서 정착하지 않을까 합니다.

국산기술의 매력적인 중심이지요.




더불어 이번 목적의 하나였던 렌즈 기능확인에 있어서 그만큼 좋은 기능성도 보게됩니다.

크롭을 해서 올리기는 했지만 100% 이미지에서 생생하게 보이는 머리결의 모습은 확실히 재미있는 순간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본래 어여쁜 피사체를 찍을 때는 조금 더 보정을 하게되지만 저는 그냥 있는 그대로를 선호합니다.

아무래도 그게 더 사실적이라서 재미있거든요.




1시간이 조금 넘어가다보니 적응되는 부분이 생기기도 합니다.

푸른 색과 투명함을 보여주는 것들을 잘 찍어두기란 제법 어려운 것이기도 하지요.

단, 앞서 말한대로 렌즈 포커스, 주로 모터의 성능에 따라서 좌우되는 부분이지만 기존에 쓰던 렌즈들에 비해서 살짝 느립니다.

덕분에 빠르게 찍고 빠지던 제 추세와는 다르게 조금 자리를 잡고 멈추어 있어야 할 시간이 많이 드는 것은 아쉬웠지요.




세팅과 구성을 달리하면 찍어둘 수 있는 재미는 그만큼 늘어납니다.

당야한 조명과 위치변경, 물론 천천히 돌아가기 때문에 여유가 있지만 이전과 다른 포커스 타임때문에 메뉴얼 샷이 조금 더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동적 피사체에 대한 적응력 테스트는 조금 더 해야겠지만 확실히 다른 매력을 가진 부분을 느끼게 됩니다.




색에 대한 비교샷은 이래저래 많은 경험이 필요한데 여기서는 조금 더 맛을 들여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정평있는 시그마의 블루레인지는 상당히 좋은 구성을 보여줍니다.

올림푸스나 라이카에 비교할만한 재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반면, 붉은 색은 캐논 렌즈나 탐론과 비교해서 조금 어색한 붉음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것은 개성이 강한 붉은 색을 강조한 피사체이기 때문에 그런 점도 있지만 즐거운 접근을 하기 위한 다양한 재미가 더해지면 조금 더 잘 찍어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란 색과 광택은 자연스러운 편에 속합니다.

착한 선명도와 예쁜 발색이라고 하겠지요.

쩜팔렌즈가 가진 배경날리기, 속칭 보케의 영역은 아직 도전해보지 않았지만 이런저런 영역에 대한 접근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보라색 컬러는 이전과 달리 제법 많아진 개성적인 컬러 중 하나인데 도시적인 모던함과 더불어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는 색이지요.

밝은 조명 아래에서는 조금 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차분하게 보여주는 매력이 좋은 것 같습니다.




라이트 주황색, 메탈컬러계열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데 주변 상황, 발색에 따라서 다른 개성을 보여줍니다.

이런 점들은 조금 인식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보는 맛이 다른 생활을 알려주는 감각 중 하나가 되어가지요.




라이트 핑크, 형광에 가까운 색으로 보이는 원색에 비해서 조금은 디테일이 많이 죽어버려서 아쉽지만 그래도 색 자체에 대한 표현은 충분히 좋은 구성을 보여줍니다. 주변에 비해서 광원이 조금 달라서 색값을 다시 조절해야하겠지만 이때는 미처 그럴 여유를 가지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사파이어 블루, 반사광이 아름다운 제품들은 참신하고 예쁘게 보여줍니다.

흑과 백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던 과거 제품군들과 달리 다양한 컬러감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모터쇼는 확실히 즐거운 구성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이런저런 즐거움도 더할 수 있고요.





참고로, 라이트, 플래시를 켜고 찍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를 알아볼 수 있는 비교샷도 올려둡니다.

자연스러운 발색과 현장감에서는 당연히 플래시를 켜지 않고도 보여주는 묘사력이 좋습니다.

더 높은 디테일 기록으로서는 어느정도 포기하는 발색이 있지만 대신 접근할 수 있는 세밀한 점들을 있지요.

앞서 말한 형광 핑크나 붉은 색계열에서는 이런 점들을 잘 조절해서 찍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요.




참고로 이날 행사의 진정한 주목도 넘버원은 이쪽이 아니었나 했습니다.

무료 시음회에 등장한 이 친구 주변이 상당한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있어서도 좋은 느낌이 있었고요.

TV광고에 나왔던 춤까지 추었더라면 더욱 상큼했을 것 같지만요.




V-MAX를 이런 각도로 볼 수 있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데 이 녀석이 가진 그 강력한 질감을 새롭게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코너링의 야마하에 힘을 더해서 육감적인 스피드와 공기마찰을 색다른 영역으로 느끼게 해준 작품답게 그 인기도 여전합니다.




조금씩 렌즈에 적응이 되어가는 시간이 되다보니 조금씩 원하는 발색과 디테일을 찍어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별도의 보정이 없이 있는 그대로를 찍어둔다는 의미로서 본다면 제가 원하는 형태를 잘 잡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하겠지요.

나름 스킬 올리기와 경험치 늘리기 위한 장소로서 좋은 곳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수 많은 분들이 이런 이벤틀 찾아 카메라를 찰칵 찰칵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이쪽은 작게 리사이즈 하면서 조금 묘한 구성으로 보이는 이미지이지만 헤드램프에 달린 작은 LED들이 예쁘게 찍혀있습니다.

이쪽 브랜드 카브리올레는 독자적인 매력을 더해가고 있는데 저는 LED램프들이 등장하기 이전 모델까지만 엉덩이를 올려봐서 묘한 끌림도 있습니다. 언젠가 시간이 있으면 한번 엔진을 돌려봐야 하겠습니다.




개성이 있는 전시모델들은 확실히 주목을 받을 매력이 있습니다. 뿌조는 꾸준히 다양한 매력점을 알려주고 있는데 그중에서 이런 애들을 보면 확실히 끌린다고 하겠습니다. 이제 운전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는 그냥 구경만 하는 영역이 되어버렸다고 해도 말이지요.




렌즈의 재미를 느낀 점은 확실히 발색이상으로 반사광을 잘 표현해준다는 점입니다.

즐거운 영역이지요.

다만 앞서 말한대로 기존 렌즈군과는 포커스 속도에 차이가 있어서 조금 헛손질, 헛셔터를 날리기도 합니다.




이 녀석은 사실 제 이상형에 가까운 귀여움을 가지고 있지요.

BMW본사 내에서는 활용되고 있다는데 저도 타고 달려보고 싶은 귀여움과 자동차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색의 조화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주변 조명각도와 잘 어울릴 때인데 가끔 운이 좋아서 좋은 느낌을 찍을 때도 있습니다.

물론 많이 훈련하고 접근하게 되면 어느정도 운도 높아지는데 이 컷은 운 좋게 거린 애중 하나라고 하겠지요.

움직이는 애들은 확실히 그 포인트를 의도하고 찍기 어렵다는 말도 합니다.




상당히 귀여운 테일램프를 가진 애들도 있는데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이녀석도 무척 끌리는 모습을 달고 있었습니다.

영국제 디자인의 한 축을 보여준 이 인상적인 매력은 한동안 회자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마음에 든 애였습니다.

주변에 이륜을 굴리는 친구들이 제법 있는데 (물론 딩가딩가한 자전거말고요) 그쪽과 가끔 이야기를 해보다보면 과거의 내달리던 추억도 조금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이녀석은 내달릴 모델은 아니라고 해도 시티타입으로서 개성적이면서 안정적인 로드바이크의 개성을 보여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과 함께 깜찍한 인상이 좋았지요.




이쪽 신규 라인업도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한동안 관심을 끄고 있었기 때문에 정식으로 수입이 결정된 것을 모르고 있었는데 1과 4시리즈는 물론이요. 2시리즈도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이쪽도 강력한 라인업을 이끌고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변 베엠베 친구들의 차종이 더욱 다양하게 바뀔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그래야 엉덩이를 올려볼 수 있으니까요.




이전의 컨셉 모델과 달리 시판용 모델이 전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물론 한정판이라는 함정이 있지만) 비전모델들이 꾸준히 그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아마 조금 더 가면 이쪽 라인업도 일반유저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개성을 보여줄 것 같은데 다양한 시대의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을 잘 이어주기를 바라게 됩니다.




이번 이벤트의 상징적인 컷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서의 가능성과 미래지향적인 전기차의 현실을 더해볼 수 있는 감각이 있으니까요.

조금 밝기 조절에는 실패를 했지만 일일히 보정하는 것은 귀찮기 때문에 그냥 올려둡니다.




어느정도 적응된 렌즈와 함께 에헤헤 하고 있지만 약 6시간 정도 걸어다닌 상황에서 은근하게 체력도 떨어져서 팍팍 찍고다니지 못한 것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이런 멋진 매력을 보여주는 모델을 보게되면 찍어보게 됩니다.

렌즈가 주는 매력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구성을 찍어둘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알아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타고달렸던 모델도 전시중에 있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는 이 녀석 뒤를 보시면 됩니다.




여전히 기술의 중심에 있는 엔진 모델은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사실 이런 쪽은 전시가 되어 있어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는데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보면 또 다른 세계를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기념품 쪽에서는 여전히 이런 스케일 모델과 장난감 정도만 전시하고 있어서 조금 아쉽다는 말을 합니다.

서울모터쇼만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확실히 이미지구축을 위해서라도 조금 더 인상적인 기획을 했으면 하는 바람도 생깁니다.

물론 따로 만들어 기획된 제품도 있지만 서울모터쇼만의 매력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지요.




평일, 첫날이기 때문에 아직은 많은 인파가 몰려있지 않습니다만 꾸준히 다양한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알려주고 있는 이벤트로서 잘 정착했다고 하겠습니다. 오리지널에 가까운 신차를 보기에는 조금 어렵지만. (오히려 선진적인 디자인에 대한 접근은 2013년도가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말을 거치면서 다음 주까지 많은 분들의 열성이 더해지기를 바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