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태양, 가을에는 낙엽, 겨울에는 눈이라는 것이 큰 상징성을 가지는 것처럼 봄에는 꽃들이 생생한 매력을 뽐내지요.
다양한 봄소식 중 가장 반가운듯한 느낌은 역시 꽃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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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써둔 것처럼 밤에 보는 꽃들도 보는 매력이 좋지만 역시 상쾌한 기운을 느끼면서 걸을 수 있는 것 때문에 꾸준히 꽃사랑은 봄에 가장 강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한강 자전거로 진입하는 길목쪽에도 상당히 어여쁜 봄기운이 있어서 좋은 기분으로 라이딩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는 벚꽃은 말 그대로 봄의 여왕이라는 느낌을 잘 보여줍니다.
다만 그 시기가 정말 한 철이라서 아쉬운 것도 느끼게 되지요.
제법 여기저기에서 봄기운 느껴지는 모습들, 그리고 은근히 풍기는 향기로움에 지난 고생도 말끔히 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자전거 길, 특히 강남쪽 도로는 여기저기에 벚꽃들을 심어놓아 색다른 정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보면 금세 보이는 곳 중 하나가 여의도 주변인데 이런 곳도 들어서 있는 것을 보면서 무언가 모를 색다름을 느끼기도 합니다.
몇번 지나친 기억이 있지만 이런 것이 들어와있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이라 묘한 기분도 듭니다.
더불어보면 정말 묘한 느낌도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 오스칼 인형이 아닐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추억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데 우리나라 아이템으로 구성된 매력적인 캐릭터상이 없다는 것도 많은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봄이라서 만날 수 있는 느낌을 만끽하는 것도 즐거운 일입니다.
한동안 여의도에서 봄꽃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이나 구성에 있어서 여러가진 이야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그냥 즐길 수 있는 분위기에 취할 수 있다는 것이 색달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들을 차분하게 볼 수 있다는 점도 또 재미있는 일이겠지요.
다만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국화 무궁화를 보기 참 어렵다는 것은 또 묘한 거리감을 느끼게 해준다고 하겠습니다. 꽃과 나무의 차이라는 구분도 생기지만 여전히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말을 듣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 곧 이 장소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될 것이기에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몇번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가 그런 모습을 보고 찍어두기도 했지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인파를 생각하면 우연스러운 만남 정도로 추억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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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이 온다는 것을 느끼기에는 언제나 불청객 황사덕분에 불안한 출발을 하게되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봄이기 때문에 주변이 환하게 느껴지는 것을 보면서 기분전환을 하기 좋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봄이 되면 사람들의 안색이 바뀌고 또 다른 행복을 기대하게 됩니다.
그래서 매년 봄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이겠지요.
다만, 여전히 젊은 분들은 어디를 가도 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보는 장면이 더 많이 보입니다.
주변에 꽃이 만발해있지만 그것보다 걸어가면서도 손바닥 화면에 집중하는 것을 보면서 묘한 아쉬움을 말하게 되는 봄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