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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백설공주 살인사건 -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상대를 평가하는가



백설공주 살인사건

일본 / 白ゆき姫殺人事件

MOVIE

스릴러

감상 매체 BR

2014년


즐거움 50 : 38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6

Extra 10 : 7

68 point =  

개성이 강한 타이틀때문에 오해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패러디 작품은 아닙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타이틀 때문에 코미디, 패러디 작품이 아닐까 하는 오해를 했더랍니다.

현대 사회가 가진 여러가지 사건과 사건의 접근이라는 것은 대부분 그 현실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그 주변상황, 그리고 평가되는 여러가지 보도관련을 통해서 확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근래처럼 SNS라는 것을 통해서 확정되는 평가라는 것은 더욱 그런 면들을 많이 가지고 있지요.

과거에는 일부 특정 계층에 속한 이들만이 이런 것에 대한 반대급부를 이해하고 그것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을 더하는 과정을 밟았지요.

또한 그것이 보도관계를 만들어가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의 어려움이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무책임한 동조와 이해관계만들기를 통해서 진실보다는 재미로 그것을 떠들 수 있는 장소의 공개방향을 말하게 됩니다.

사실적인 부분과 함께 일본에 있을 때 많이 느낀 것이 그런 것에 대한 강조였는데 버라이어티, 흥미위주의 전개를 통해서 일을 크게보여주는 과정을 보면서 과연 이런 시대에 있어서 우리들의 현실과 어떤 연관성을 가질까 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것이 좋은 면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결국 누군가의 신뢰성있는 사실접근에 따라서 그것이 어떻게 알려질 수 있을지 기대해보게 됩니다.

더불어 이런 영화같은 사건, 일이 더욱 많은 것을 말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영화 자체는 아이러니한 비꼼을 보여주는데 그런 부분이 또 우리들의 현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어쩌면 우리들은 그런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의미를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가장 단순하지만 뻔한 이야기 "...아니면 말고."라는 행태를 생각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