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 43
미국 / Movie 43
MOVIE
코미디
감상매체 DVD
2013년
즐거움 50 : 25
보는 것 30 : 12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48 point =
여러가지 구성점으로 볼 때 상당히 인상적인 출연진 때문에 보게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정말 이런 사람들이 나와서 이렇게 심심한 코미디를 보여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좀 아쉽기도 한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영화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장난스러움을 바탕으로 깔고 보면 따분하지만 이런 영화가 가진 배경에 있는 미국사회에 대한 현실적 비판이라는 것을 돌아보면 또 다른 블랙코미디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다만 미국 친구라고 해서 이 영화가 속편한 코미디는 아니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열린 생각을 가지고 본다고 해도 코미디라는 장르 속에서 보이는 여러가지 현실비판이라는 것은 대부분 그런 사회가 가진 생각의 가치관이 어디를 중심에 두고 있어야할지 생각하게 하지요.
성적차별을 비롯하여 인종, 세대간 갈등구조등을 가지고 써내려간다면 꼭 코미디일 필요는 없다고 하겠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그런 의미로서 볼 때 상당히 코미디 작품답지 않은 코미디로서, 코미디라고 생각하지 않고 봐야할 뼈대를 따로 놓고 봐야하는 작품일지도 모르지요. 덕분에 상업적인 흥행요소로서 유명 배우들이 주욱 나열되는 것이 아니었더라면 주목하기 어려운 영화였다는 것도 인정을 해야하겠습니다.
유명인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주목도가 훨씬 없었을 영화라는 것도 사실이고, 그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현실에 대한 자아성찰을 요구하는 부분이 녹아있기 때문에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순수한 사랑타령이나 하는 것보다 더욱 재미난 삼각관계표현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뻔하디 뻔한 소제를 가지고 전개합니다.
성적 유흥을 바탕으로 한 동영상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맹맹한 구성에 은근하게 이런저런 비꼴 수 있는 현실을 거론하지요. 어떻게보면 영화보다 TV스페셜로 나오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은 구성이기도 하지만 영화답지 않은 영화로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것은 은근히 색다른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말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제 평점기준은 제법 냉정해서 그 기준으로 보면 무척 재미없고 따분한 영화인 것은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