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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쾌걸 증기탐정단 - 너무 앞서나간 탐정극




쾌걸 증기탐정단

일본 / 快傑蒸気探偵団

스팀펑크 판타지

아사미야 키아(麻宮騎亜) 작화

COMIC MAGAZINE

1994년 5월호 ~ 1996년

월간 소년점프(月刊少年ジャンプ)와 울트라점프(ウルトラジャンプ연재

일반판 전 8

출판사 슈에이샤(集英社)


스토리-감동 30 : 14

스토리-웃음 20 : 11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20 : 13

연출 10 : 6

Extra 10 : 6

57 Point =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하면서도 참으로 도전하기 힘든 작품이 지금 시대를 반영한 또 다른 세계, 상상력만으로 세계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본래 어느 정도 창작을 바탕으로 완성되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있어 완벽하게 새로운 세계관을 만드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세계를 독자에서 충분히 이해시켜야 하니 역시 웬만한 화력과 필력이 아니고서는 힘든 일이지요.

솔직히 이 작가가 이란 스타일에 마음을 두고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렇게 덜컥 작품으로 등장시킬 줄은 몰랐습니다. 까놓고 말해 작품이 주는 재미는 보통이지만 그 아이디어가 주는 재미는 수준이 넘는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고전 스타일, 스팀펑크 시대를 바탕으로 한 각종 장비나 캐릭터 구성은 역시 이 작가이기 때문에 가능한 영역이라고 하겠습니다. - 1996


1994년은 일본을 대표하는 탐정 히어로, 에도가와 란포(江戸川乱歩) 탄생 100주년 되는 해였습니다.

이것을 시발로 탐정 붐이 다시 도래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한 슈에이샤(集英社)가 월간 소년 점프(月刊少年ジャンプ)에서 시작을 알린 기획만화가 이 작품입니다. 그러나 정작 만화잡지 휴간사태가 벌어지면서 이 작품은 진행방향을 많이 잃어가게 되었고 이후에 출판사를 바꾸어 진행하는 새로운 형태로 그려지고 있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작가의 작품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리를 바라는 작품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 2004


스팀펑크(steampunk) 영역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상상의 재미는 물론 즐거운 구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형태를 기대하는 것은 순수함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증기기관을 바탕으로 하는 시대의 발전상이 지금과 이어진다면 또 어떤 형태를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하는 것이지요. 중세 판타지와는 다르면서 금속과 대단위 산업시대의 혼돈이 더해지면서 근미래적인 어둠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저는 이 작품에 나오는 고리키(強力)가 당당하게 철인 28호를 패러디 하고 있어서 흥미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하겠지만요.

이후 2001년에 미디어웍스(メディアワークス)의 만화잡지 월간 전격 코믹가오!(月刊電撃コミックガオ!)에서 연재를 해서 13권짜리 [진 쾌걸증기탐정단 : 真・快傑蒸気探偵団]을 내놓았는데 이 형태가 완성작이라고 봐야할지는 조금 미지수입니다. 대신 작가가 그리고 있는 다른 작품에 살짝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작가가 보여줄 수 있는 자신만의 스타월드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