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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Electronic Goods

휴대폰 스마트폰

만보의 취미역사에 있어서 하드웨어 부분에 깊이 자리하고 있는 여러가지 아이템 중 휴대폰과 스마트폰은 굉장히 묘한 영역에 위치합니다.

대한민국 취미인으로서는 상당히 빨리 접한 부분이고 지금은 농담처럼 들리는 그 덩치 큰 벽돌 휴대폰을 가지고 다녔기 때문에 웃긴 추억도 있습니다.

가끔 사진으로 돌아다니는 초기 형까지는 아니고 그 다음세대에 나온 것인데 국산 브랜도 나왔던 추억을 함께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마나 한국에서는 무선전화기도 아직 신기할 때였는데 1983년에 나왔다는 그 전설의 모토로라 다이나텍 8000X를 가진 이가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아니고 제 친구 아버님이셨는데 있는 집이다보니 큰 350S타입(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정확히는 모릅니다) 자동차에 이것을 달고 계셨습니다.




대부분 이때 나온 모델은 이런 스타일이지요. 유무선 겸용이 많았고 한국에서는 미군기지를 통해서 수입된 모델들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써보지 않은 무선통화기기를 일본에 가서 처음 접했습니다.

사실 일본에서도 막 무선전화기가 대중가격으로 공급되던 시기였고 3세대에 접어들면서 조금 더 세련되고 건전지 용량이 늘어난 기종, 그리고 주파수가 조금 더 좋아진 (여러가지 의미로) 제품이 나왔기에 덜컥 구입을 했더랍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무선 수화기에 익숙해진 상황에서 귀국할 때 그것을 들고와 사용했는데 그것보다 조금 더 큰 휴대폰을 들고다니는 상황이 될지는 몰랐습니다.

한국에서는 미리 시티폰이 유행을 했지만 저는 그때 한국에 없었기 때문에 잘 모릅니다.

기본 세상의 중심에는 삐삐(페이저)와 시티폰이 세상을 휘감고 있었다지만 저는 조금 다른 세상에 살고 있었으니까요.

한참 98 ~ 144모뎀을 가지고 통신생활을 시작하던 인간들과 달리 저는 그런 쪽에 관심을 안두고 있었기에 이런 쪽을 접할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어머님의 친구분이 이쪽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대뜸 그 무거운 벽돌 폰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의미로 본다면 조금 빠른 시대에 모토로라 스타텍 모델을 손에 쥔 자가 강남, 그리고 오렌지족의 필수장착기기로 알려집니다.




예, 제법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그모델로 이 날렵한 디자인과 모토로라 제품군은 초기에 국내에서 외제차 구입시 안에 장착할 수 이는 옵션 제품으로도 유명세를 타서 제법 많은 이들, 특히 젊은 층에서 이런 것을 사용하면 오렌지~ 라는 공식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쪽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CDMA제품군보다 이후에 해외활도에 있어서 편해질 것이 확실한 WCDMA제품이 나올 것을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별로 친숙하지도 않았던 휴대폰들이었지만 그래도 이쪽제품에 대한 이야기는 워낙 주변에서 많이 떠들어서 자연스럽게 알게되었습니다.

나름 친구들과 비교해봐도 쓸데없이 빨리 휴대폰을 장만한 인간이었으니까요. 덕분에 국내 통신사 초기 고객 중 하나입니다.

듣기로는 5000번대에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절대적으로 빠른 것은 아니지만 나름 이런 저런 추억으로서 기억한다고 하겠습니다.

아직은 쉽게 바꾸어 댈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고 휴대폰 보급율 자체가 낮았기 때문에 기기변경을 할 생각을 안하다가 이후에 삼성제품이 나온 것을 보고 교환을 했습니다. 이후 삼성과 LG브랜드를 오가면서 휴대폰을 구입했는데 이 블로그가 초기 생성되었을 때도 휴대폰 관련 포스트를 몇개 쓰기는 했습니다.


빈~한 휴대폰의 소비성
Mr.Blog...요즘은 터치폰이나 스마트폰이 대세인가 봐요. 그래도 블로그씨는 낡은 폴더형 핸드폰을 여전히 소중하게 쓰고 있어요. 여러분 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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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반면 스마트폰 관련으로는 굉장히 접근을 하지 않게됩니다.

아직도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을 구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과 주변 지인 것을 빌려서 쓰는 경우는 있어도 통화기능 외에는 별반 쓸 일이 없고 굉장히 짜게 사용하는 사용자이다보니 (지금도 거의 통화비가 1만원대 전후 입니다 - 기본비 빼고 대부분 통화를 받기만 하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습니다 - 가끔 오는 폰 바꾸시지요~ 라는 안내문구를 들어도 별반 감흥이 없습니다.


게다가 이 폰도 해외로밍이 잘 되는 인터네셔널 모델이었기 때문에 바꾼 것이지 기본에 쓰던 것에 불만이 없었더랍니다.

스마트한 선택이라고 하면 2002년 전후부터 유행을 한 모델이 있었지요.

예, '블랙베리' 입니다.




쿼티 자판을 가지고 두다다닥 칠 수 있었기 때문에 나름 이런저런 활용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역사적인 모델 5810부터 쓴 것이 아니라 이후에 나온 모델들을 조금씩 써보았는데 주변에 많은 신봉자들이 미래의 스마트폰은 이것이 기본이다~!라고 외쳤지요.

다만 모토로라 판들은 여전히 세련된 레이저 모델(2004 V3모델)에 충성을 다짐했고 새로운 RIM의 블렉베리 파와 함께 나름 여러가지 양상을 보여줍니다.

아무 생각이 없는 저는 그런 주변 변화를 지켜보기만 했지요.


물론, 시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굉장히 오래된 것 같은 스마트폰 시대, 그러나 그 시대의 탄성을 울린 것은 사실 아이폰이겠지요.




2007년에 등장했기 때문에 제 블로그에서도 이런 애가 있다는 소리를 한 적이 있지만 국내 시장에 등장하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고 저는 여전히 통화만을 기준으로 한 휴대폰을 기준으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쪽은 별로 신경쓰지 않았더랍니다.

뭐, 기존에 나온 아이팟 터치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점도 있었지만 신기하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통화기능이 추가된 아이팟터치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시대에도 저는 요런 애가 나와주기를 바라고 있었으니까요.


요…… 요것은 안 끌릴 수 없다. GD-900
▲ 솔직히 요런 디자인을 가진 애가 나온다는 것을 몇달 전에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빨리 나온다고 하니 것참………. 아마도 요전에 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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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만 놓고 보면 저는 여전히 통화가 되는 개인용과 가끔 쓰는 업무용 둘다 그냥 휴대폰입니다.

스마트폰은 회사용과 주변 취미인들 것을 통해 가끔 만져보고 있고 IT스러워진 화제성 때문에 신기종이 나올 때마다 꼭 꼭 구입하는 충성스러운 계약의 노예들이 깔려있다보니 매번 보고는 있습니다.


- 게다가 이 녀석들은 신 기종을 구입해보고 꼭 저에게 이런 것이 좋다 어쩌다 하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파가 나누어져 있어서 조금 그렇고 그런 부분도 있지만 어지간한 신기종들은 다 써보는 인간들이 주변에 있고 술자리에서 꼭 이런저런 말을 해준다는 것이 조금 귀찮기도 합니다.


기존 생활에서 부터 카메라, 휴대폰, 음악기기 등을 다 휴대하고 다니는 버릇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스마트폰이 거추장 스러워질 때도 있지요.

반면 몇몇 앱 때문에 구입을 해보고 싶은 심정이 들때도 있었습니다.

그것도 사실 타블렛 때문에 대부분 해소되고 나니 여전히 들고다니는 휴대용 정보전달기기는 그냥 '휴대폰' 정도로 만족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필요에 의해서 사용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사용 확장에 의해서 필요성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언가모를 획기적인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공중부양 자동 인식 통화및 앱 기동, 그리고 거치장 스러운 액세서리가 따로 필요하지 않은 컴팩트 함을 가진 무언가가 나올 때까지 저는 그냥 이런 휴대폰으로 만족을 할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