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의 크리스마스
일본 / 戰場のメリ クリスマス: Merry Christmas, Mr. Lawrence
MOVIE
코미디
감상매체 DVD
1983년
즐거움 50 : 22
보는 것 30 : 13
듣는 것 10 : 6
Extra 10 : 5
46 point =
기본적으로 이 작품이 가진 개성은 코미디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쟁 드라마라는 형태로 이해하기에는 조금무리가 있는 작품군이지요.
나름 데이빗 보위와 키타노 타케시가 나왔다는 점에서 보면 상당히 무시무시한 시대감을 보여주지요. 이 기묘한 분위기 연출과 진행과정은 굉장히 어설프면서도 촌근 코미디와 같은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인간들의 가진, 남자들의 의식적인 모습인가를 보면 상당히 모호하지요.
전 근대적인 서양문화의 효율적인 면을 담당하면서도 동양적인 정신론에 의해서 유지되는 비조리가 묘한 답답함을 느끼게 합니다.
물론 음악을 담당한 사카모토 류이치나 지금에 와서 여러가지 기준을 보여주는 키타노 타케시, 그리고 영국의 팝스타 데이빗 보위가 보여준 끼부림은 확실히 이런 시대의 느낌을 보여주는 맛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결국 광기에 머물어버린 인간들이 인간상 그 자체에서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데 계급사회로 구서된 회사생활과도 비견되는 평화로움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결국 인간은 전쟁의 상황이라는 것을 통해서 부조리한 평화를 무조건 좋은 것으로 받아들이려고 하는 모습이 있다는 것을 평화시대의 지금에 있어서 다시 영상으로 비추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의미가 있는 작품, 영화라는 것은 많은 것을 가질 수 있겠지만 그 이야기가 어떤 형태를 가지고 보이는가는 또 다른 일이라고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