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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잭 라이언 : 코드네임 쉐도우 - 전설을 돌아보기에 조금 부족한 것들



잭 라이언 : 코드네임 쉐도우

스웨덴 / Jack Ryan Shadow Recruit

MOVIE

액션

감상매체 BR

2014


즐거움 50 : 28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57 point 

아무래도 성숙한 시대, 미소냉전기를 대표하는 시대를 보여주었던 인물상으로서 돌아보는 잭 라이언과 그렇지 않은 시대의 새로운 잭이라는 것은 확실히 보는 맛이 다른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어떻게보면 완전히 이름만을 빌려온, 어줍지 않은 첩보액션이 되는 것은 아니냐는 말도 있었지만 우선은 배우 이름값으로 밀고 나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런 영화의 대부분이 그러하지만 유명한 배우 얼굴들이 자주나오면 그 인간들이 이야기에 있어서 꼭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야기에 대한 집중도나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본래 스릴러, 음모가 있는 영화들은 후반부에 있을 역전극, 반전을 위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얼굴이나 배우지명도를 숨기고 작업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그냥 부수고 때려박는 블록버스터가 아닌 이상, 이름값이 큰 배우가 나온다는 부담은 확실히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어쩌면 미래의 구상에 있어서 흑역사가 되어버릴 수도 있는 이런 작품군구성은 확실히 과거 작품들과 비교해보면서 느끼기에는 아쉽다는 말도 하게됩니다. 이 시리즈는 역으로 갈수록 주인공이 젊어진다는 농담도 있지만 그만큼 전혀 다른 스타일을 가진 슈퍼히어로가 되어가는 것은 좀 아쉽다고 하겠습니다. 영화는 그냥 볼만했어요. 그런데 '본 시리즈'와 비견하는 것은 언제나 그러하듯 광고꾼의 과장일 뿐입니다.

이제는 누구나 다 아는 공식이 되어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오는 모습을 보면 참 구태의연한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