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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xul Story

만보는 어떤 성향을 가졌나 2015

바쁘다 보니 별다른 것은 못하고 SNS에서 이웃들이 알아보는 여러 가지 설문이나 취미로 찾는 사이트 등지에서 자신을 평가하는 것을 따라 해보기도 합니다. 저는 크게 따질 것 없이 전에도 말한 그대로 상당히 묘한 인간성을 가진 인간인데 이게 의외로 한국에서는 더더욱 보기 드문 타입이라고 하네요.




이런 평가가 나올 때부터 좀 그렇기도 했습니다.

질서 선 - 정의의 기사 타입이라는 것을 보면 좀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잘 보면 "실제로 살면서 보기 힘든 타입이며 특히나 한국에서 더더욱 그렇다" 라는 글이 마지막에 떡하니 있습니다.

유형에 해당하는 인물상을 봐도 숨어서 사는 배트맨이나 은둔형 요다, 주인공이 될 수 없는 조연 헤르미온느, 세상의 저편에서 정의의 길을 걷는 옵티머스 프라임 …………게다가 유재석 타입이라고 하네요.


어찌 되었든 정의를 믿는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제가 가진 정의론 같은 것은 없지만 불의라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조금 격정적인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어렸을 때 받은 권선징악에 대한 교육의 산물이라고 생각을 하지만요.


특별히 좋은 것과 나쁜 것에 대한 상대적인 것이 강하게 살아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지만 세상은 그렇게 살아서 존재하기 어렵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덕분에 상당히 중립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지요.

더불어 과거에 했던 제 정치 취향도 이렇게 나왔는데 이게 굉장히 드문 타입이라고 합니다.




예, 완전중립에서 아주 살짝 자유주의를 가진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과 비슷한 다른 평가를 해봐도 역시 비슷한 결과가 나왔고요.

세상을 알아가면서 겪는 여러 가지 풍파도 있겠지만 중립이란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단, 이것도 어느 쪽에서 바라보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성격이나 취향이 달라 보일 수도 있다고 하겠지요.


어찌 되었든 그런 결과와 이어져서 그런지 오늘 또 중간에 따라 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업 성격유형을 알아보는 것인데 '지도자'라고 합니다. 옹?

은둔형으로 조심스럽게 살아가는 저에게 있어서 지도자라는 직업이 어울린다니.




직업 성격유형도 또 다른 것이 나와서 해보니 이렇게 나오네요. 그런데 솔직히 지도자 타입이 귀찮고 지겨운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쪽은 안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책임지는 일을 하게 되면 정말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어지니까요.

대부분 맞는듯하면서도 다른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마지막을 보면 "말이나 행동이 신중하고 극단적이지 않으며 여유롭고 자유로운 생활방식을 좋아하지만 간혹 두서가 없기도 합니다." 라는 것을 보면서 에헤헤 하기도 합니다.


물론, 두서가 없는 짜릿함을 통해서 정신 사나운 결과를 맞이하기도 하지만 세상은 언제나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어찌 되었든 2015년에 들어서해본 자기 찾기였습니다.


마지막엔 그냥 재미로 해본 것인데 이런 결과가??? - 물론 사실과는 전혀 다른 것이지만 말이지요. 아마 총각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