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언의 [칠성이 유격대]
1959년에 발표된 김경언의 칠성이 유격대.
소년소녀 문고라는 브랜드와 함께 문원사에서 발매했던 대본 전용 만화.
기본은 모험 활극으로 권선징악, 소년 영웅의 활약을 기반으로 그려져있다.
저연령층 만화라는 점도 있지만 대부분 동화책자를 사서 볼 여유가 없었던 시대에 아동을 위한 오락문화적 성격도 강하게 포함하고 있다.
만보 주 ▶▷▶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한국 대본 만화 초기에는 특별히 참조할만한 자료나 지식이 동반되지 않았기 때문에 옷, 의상에 대한 연구나 이해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형태로 나온 작품에서 그려지는 의상, 의복들은 굉장히 단순하거나 뻔한 패턴을 가지고 있어서 모르고 보면 다 같은 작가들이 그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지요.
캐릭터 묘사나 개성을 더해서 만든 인물상은 대부분 코미디 방송이나 사극,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것을 대충 따라서 그리다 보니 사실적인 고증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그냥 그림책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난한 서민의 공공 동화책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