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수속을 하면서 수화물을 다 보냈습니다.
조금 일이 있었습니다. 전동칫솔과 휴대용 저장 장치의 배터리가 리튬 이온이다 보니 핸드캐리어를 해야 하더군요.
사실 이번 여행에는 짐을 굉장히 줄여서, 가볍게 다니려고 굉장히 작은 슬링백만 들고 탑승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전부 꺼내어 그 작은 가방에 넣어보니 굉장히 빵빵해졌습니다. 아까 공항에서 수령한 포켓 와이파이도 역시 리튬이온배터리라서…….
그래서 카메라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른 아침, 아직도 해가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해가 다 뜨는 것을 보고 입국 수속을 할지, 어떨지 조금 생각을 했지만 그러면 좀 아슬아슬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이지만 상당히 많은 입국 수속자들이 있다는 것을 봤기 때문에 검사대에서 조금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나마 떠나는 날씨가 좋다는 것만 확인하는 정도로 햇살이 비치는 것을 보고 한 컷만 찍어두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모양도 꾸준히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이 바뀌는 것을 매번 찍어두는 것은 아니지만, 혼자 하는 취미 여행, 예정도 일정도 그냥 생각 없이 가는 여행이라는 것 때문인지 찍어두고 싶었습니다.
생각을 해보니 김포공항은 오랜만입니다.
대부분 인천, 해외를 나갈 때는 아무래도 인천 쪽이 기본이다 보니 그렇지요.
개인 취미 여행으로 혼자 떠나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라서 김포를 이용하는 것이 오랜만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입국 수속은 의외로 빠르게 끝났습니다.
덕분에 좀 널널하게 공항 안을 돌아다녔지만 뭐 그냥 빨리 비행기를 타고 떠날 생각만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