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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프라미스드 랜드 - 사람이 보여주는 것


프라미스드 랜드
미국 / Promised Land
드라마

감상 매체 
DVD
2012년

즐거움 50 : 30
보는 것 30 : 15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6 point = 

무엇이 사람을 살게 하는가

전체적인 구성과 느낌은 상당히 보기 좋습니다. 어느 정도 사회성이 있는 주제를 가지고 연출된 작품들은 적당한 따분함을 선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경을 쓴 부분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영화가 가진 주제를 이끌어나가는 과정이 좋습니다.

사회성이 드라마에 들어가게 되면 아무래도 웃으면서 보는 일은 적습니다. 좋은 주제와 의미를 영화 안에서 흥미롭게 진행시킨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것을 알아서 봐야 하는 관객의 입장에 있어서 많이 불친절하니까요.

성공의 정점에 도달하려는 입장에 서있는 사람이 자신이 가지고 나가야 할 인생의 가치관에 있어서 어떤 것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살아야 할지를 생각해보게 해주는 점은 언제나 현실과 판타지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많은 괴리감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기업이 사회에 해야 하는 약속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폭력과 만용이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을 하게 되지요.


사람들은 올바른 방향을 봐야 한다

영화 제작과 시나리오, 주연을 다 맷 데이먼이 했습니다.

그런 의식을 바라볼 수 있는 구성과 느낌이 참 좋았다고 하겠습니다. 의외로 감독도 상당히 뛰어난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화면 안에서 보여주는 캐릭터 묘사가 좋습니다. 은근히 음울한 분위기를 날씨와 분위기로 잘 표현해내고 있고요.

그래서 또 보는 맛이 남다는 감동을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 거론된 사건이나 재판 등이 제법 알려져 있지만 해외에서 그런 점을 알아보기란 어렵지요.

특히 주, 지역 정치와 강한 연계성을 가지고 있는 기업문화와 지역사회의 충돌이라는 것은 그냥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이 맞습니다. 이익과 이익에 의해서 희생되어야 할 가치관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려준다는 점에서 좋았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