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일본에 가게 되면 사 오게 되는 몇 안되는 제품 중 하나가 파스, 진통제 계열 제품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흔을 다 넘으신 부모님들을 위한 작은 마음 씀씀이입니다.
크라시에 약품(クラシエ薬品)에서 나온 텐운코K(点温膏K)는 미니 파스 계열에 들어가는 제품으로 일본 의약품 중 하나로서 큰 의미를 가진 히사미츠, 로이히 제품군과 함께 든든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지요.
근래에 일본에 여행을 가시면 파스 종류를 사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국내에서는 아직 정착되지 않은 미니 파스 제품군에서 로이히 제품을 많이들 사오시고 합니다.
로이히 제품은 여러 가지 다용도로서 재미난 활용도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찾으시지만 용도별, 연령별 접근에 있어서는 저는 이 제품을 더 선호하게 됩니다.
사실상, 저는 어깨결림이나 요통 같은 것이 없어서 직접 이런 파스 제품을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남들은 여행 가서 많이 걸어서 생기는 족통 때문에 유족 시간도 많이 구입하신다고 하지만 하루 10~12시간 정도 걸어 다니면서 10여 일을 버틴 제 경우에서도 이런 것을 사용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파스 제품군에 대한 감상이라는 것이 굉장히 어영부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타 제품과 다른 이 녀석을 구입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어머님이 사용해보시고 좋다는 것입니다.
젊은 사람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연세가 있으신 어머님의 경우 연령에 따른 어깨결림이나 근육통, 요통 등에 있어서 확실한 능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좋다는 것이지요. 어중간한 로이히보다 훨씬 약효가 잘 들어서 이것만 사 오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유명하다고 하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널리 알려진 것을 구입해오는 분들이 많은 편인데 저는 아무래도 일본어가 된다는 것이 있어서 직접 약사에게 물어봤지요.
어느 연령대에 계신 어떤 분이 어떤 증세에 사용할 제품이라고 말입니다.
그랬더니 바로 이 제품을 권장해주었습니다. 이름값을 하는 제품군들은 다 이유가 있겠지만 정확한 증상에 대한 효능을 말한다고 하면 역시 이 제품이라고 말이지요.
모양새는 동전 파스로 유명한 로이히 츠보코(ロイヒツボ膏)랑 비슷한 미니 파스 계열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사론파스(サロンパス)같은 미니 각형이지만 향과 온도 상승효과가 강해서 피부가 약한 분들에게는 비추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좀 그렇기도 합니다.
실제 약사가 권장한, 효능이 잘 듣는 파스는 한방 츄오코파프(中黄膏パップ)가 있습니다.
다만 이 녀석은 상당히 건조에 약하기 때문에 잘 보관하지 않으면 말라버리는 성향이 있어 어르신들이 대충 보관하시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기본 이쪽 파스 제품들은 진통제이지요.
제품 구성은 양약 기준이라고 하겠지만 실제 개발과정과 제품 상황을 보면 한방, 동양의학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 훨씬 잘 듣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은 이런 파스, 진통 계열 제품군에 있어서 상당히 발전적인 곳이라고 하겠지요.
그런 곳에서 나온 여러 제품들 가운데 가장 효능, 기능성, 그리고 어르신들 어깨결림이나 요통에 좋은 애는 텐운코라고 하겠습니다.
텐운코와 추오코파프는 둘 다 향이 강한 편이어서 '나 파스 붙였음'이라는 것을 주변에 알릴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불편함이 있다고 하겠지만 효능 하나만은 확실해서 어르신 선물로는 좋은 아이템이라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1991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이런저런 것들을 구입해서 실험해보았습니다.
뭐, 이쪽 계통은 제가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선물, 그리고 어르신 용 제품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는데 의외로 평이 좋아서 꾸준히 구입을 하는 아이템입니다. 나중에 히사미츠의 페이타스 제품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물론 저는 이 회사와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효도아이템으로 구입을 했고 어머님과 주변분 평이 좋아서 꾸준하게 구입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