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트
미국 / Bait
재난 스릴러
감상 매체 DVD
2012년
즐거움 50 : 24
보는 것 30 : 13
듣는 것 10 : 5
Extra 10 : 4
45 point = ★★★★★
우리는 무서워한다
상어라는 것에 대한 이해는 좀 다를 수 있겠지만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는 확실히 식인 상어라는 존재가 대단히 공포스럽지요.
그리고 그 캐릭터가 도시 한가운데, 물론 쓰나미와 함께 휩쓸려 들어온 상어라고 해도 말이지요.
소재나 구성은 제법 참신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난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는 것을 보면 꼭 한 패턴만으로 만들어질 필요는 없으니까요. 실상 재난 영화를 보면서 알게 되는 소소한 지식들은 언젠가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착각도 만들어줍니다. 다만 무서워하게 되는 대상이 꼭 이 녀석이어야 했는지는 좀 묘한 기분이 들게 되지요.
언제나 그러하듯 재난 상황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재난 그 자체보다 그 재난 속에서 본성을 드러내는 인간들이니까요.
조금은 다른 것을 보고 싶기도 했다
재난, 공포스러운 현장에 있어서 그런 것이 주는 심리적 압박이라는 것은 보는 이들을 충분히 압박하고, 많은 것을 보여줍니다.
다만, 영화적인 목적, 흥행이라는 부분 때문에 은근히 그런 것과 상관이 없는 장면들이 연출되는 것을 보면 은근히 화가 나지요.
볼거리로서 공포, 잔인한 장면들이 연출되는 것이 좀 그렇기도 합니다.
심리적 압박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큰 공포를 안겨주려면 조금은 다른 것을 연구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감상을 말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