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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Japan

가스가 타이샤(春日大社)와 가을길 - 11·16

그리하여 자잘하고 알록달록한 가을 캔버스를 수놓는 단풍들을 바라보면서 주변을 천천히 바라봅니다.

세상은 굉장히 평온하지요. 이른 아침에 나와서 돌아다니다 보니 확실히 주변이 보여주는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공기 흐름, 빛들이 예쁘게,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앞서 단고를 먹었던 점포를 돌아봅니다. 점심시간대가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분들이 오가면서 쉬고 있는데 주변이 예쁜 장소이다 보니 어떤 정겨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 정취 물씬 풍긴다는 말도 있겠지만 이런저런 주변 환경을 돌아보면 돌바닥 길을 흐르는 하천이 들려주는 작은 소리도 정겹게 느껴집니다.



수학여행 시즌답게 (제가 전에 왔었던 때는 봄 때였지만 역시 수학여행 시즌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상당히 다양한 학생들이 오가고 있는데 교복이나 지역 사투리가 정겹게 어우러지고 있는 것을 들어보면 또 다른 재미를 느끼기도 합니다.

애들은 정말 열심히 뛰어다니고 친구들과 신나게 떠들면서 돌아다니지요.



이쪽 이동하는 길은 무척 예쁜 단풍들이 곳곳에서 단장을 하고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보통 빠르게 이동만 하고 볼 길목이었겠지만 단풍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무 천천히 주변을 돌아보면서 걷게 되지요.



단체 관광객들이 지나갈 때는 주변 모습이 좀 너저분하게 보일 수가 있어서 일부러 사람들이 거의 없을 때는 노려서 찍게 되는데 아무래도 이런 것을 하다 보면 시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고적한 느낌을 풍기는 사진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이런 모습을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 즐거운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사진으로 보는 단풍길은 정말 그 향기나 느낌을 35% 정도밖에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직접 경험해보시는 것을 권장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소원을 적어두는 '에마'명패 기원은 은근히 일본적이면서도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몇몇 유명 신사에서는 독자적인 디자인이나 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또 다른 재미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가끔 일본 내에서도 전국을 돌면서 이 에마, 소원을 비는 목패를 모아보는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단풍길을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화려한 빛과 단풍의 조화를 바라보면서 마음이 들떠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무리 똑같은 시간에 같은 길을 걸어도 그 감동을 느끼고 만나보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가스가 타이샤 측면 입구 쪽을 보면 이렇게 예쁘게 구성이 좋은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런 스타일에 어느 정도 신비감을 느끼기는 경우도 있는데 다양한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이 즐겁게 셔터를 누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또 기다립니다. 아무래도 관광객, 사람들이 많으면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찍기가 참 어렵지요.

후 시민 이나리 타이샤(伏見稲荷大社)에서 보는 도리이가 늘어진 모습을 보면서 감탄을 하는 분들도 많은데 일반 신사들에서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마침 미코, 신사에서 일을 보는 여성 신관 중 한 분이 입사하면서 문지방에 인사를 하는 모습을 찍어둘 수 있었습니다.

이 안쪽에 있는 대신사부터는 신의 영역이라는 것 때문에 경건한 마음으로 인사를 하게 되는데 미코(巫女)의 작법 중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다른 관광객들이 다 지난 후에 찍다 보니 이런 모습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오미쿠지는 일본 신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점' 운세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인데 이곳은 나라 사슴공원의 정기를 받아 이렇게 사슴미쿠지와 백사슴 미쿠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점만 보는 것은 200엔이지만 작은 사슴 장식을 모은다는 의미로 본다면 500엔과 600엔짜리를 우선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전에는 오후 늦게 왔기 때문에 이런 애들이 주욱 늘어있는 것을 보지 못했는데 이른 시간에 오니 또 재미있는 모습을 기억하게 됩니다.



저는 이전에 이 본당을 돌아봤기 때문에 또 돌아보는 것이 그러해서 따로 입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에게는 방문해볼 가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이벤트가 있을 때는 더욱 그런 상황이라고 하겠지요.



신사 출입구에도 앞서 보았던 쇼우단(正遷宮) 축사를 보면서 과연 이게 무엇인지 궁금해지기 시작을 했습니다.

검색을 해보기에는 좀 그렇고 해서 주변을 둘러보면서 사람들을 둘러봅니다.



역시 아이패드로 찍은 파노라마 샷입니다. 정문 옆에 마침 이 쇼우텐 행사에 대한 설명문이 있어서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금룡 신사로 이어지는 길목이 제법 이상하게 찍어서 웃기도 했습니다.



대략 이렇게 꼬부랑 거리면서 걸어다녔습니다.

작은 공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앞서 포스트한 미즈타니 차야에서 휴식 후에 그냥 바로 내러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쪽까지 돌아보면 재미있다 없다라는 기준이 아니라 그냥 산구경, 물구경같은 스타일이 되니까요.



일반적인 사람들의 이동, 관람 방향과 조금 다른 형태로 돌아왔기 때문에 바라보는 시선이 다를 수도 있지만 확실히 큰 단풍나무들이 보여주는 빛과 색의 조화는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람의 왕복이 잦은 이쪽 길은 바닥 자갈들이 많이 없습니다.

시즌에 따라서 이것들을 다시 깔아두는데 그런 작업이 왜 필요한지 알아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앞서 나라 역에서 마을 시장을 지나올 때 진행하고 있었던 축제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 수 있었던 안내문이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신사 지붕을 교체하는 작업을 말하는 것입니다.

20년 단위로 노송 껍질로 만들어진 히와다(檜皮) 교체를 하게 되는데 그것이 올해이고 그것을 통해 히와다를 교체하는 작업을 축제로 만든 것입니다.

히와다는 70년 정도 된 노송 껍질로 만 만들어진 것을 모아서 목조건축물, 주로 신전의 지붕에 사용하는데 이것을 교체하는데 큰 비용과 작업시간이 소모됩니다. 무척 부드러운 소재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건축선을 보여주고 일본 고유의 기법으로서 자연친화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지만 의외로 숙련된 작업자가 아니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제법 고생스러운 일이라고 합니다.

그런 것을 통해 히와다 한 다발을 구입해 신사에 기부하는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축제라는 것도 묘한 바탕의 문화라고 하겠습니다.



이쪽 석등을 지나가면 금룡 신사 쪽으로 이어집니다만 저는 전에 다녀왔기 때문에 이쪽 골목만 찍어두었습니다.

신사를 돌아보는 재미를 느끼시는 분들은 여유 잡고 금룡 신사, 가스가 타이샤, 니가츠도, 산가츠도, 도다이지는 들러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 같은 외국인 관광객은 시간을 쪼개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저는 이번 여행의 주요 목적을 단풍 구경으로 잡았기 때문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이동하기는 했지만 나름 바쁜 일정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정오가 다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 많은 분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정문에 가까운 형태로 이동하는 메인 길목이기 때문에 제법 많은 분들이 오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전에 왔을 때는 이쪽을 돌아서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더불어 길을 청소하시는 분들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체력이 없으신 분들에게는 제법 고생스러운 길이라고도 하지만 실상 여기까지만 올라오면 이후는 거의 평탄한 길들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산길을 만끽할 수 있지요.



지원 봉사자들로 이루어진 청소대는 주로 자갈돌을 다시 깔고, 고른 후에 쓰레기들을 치우고 있습니다.

사슴들의 분뇨나 쓰레기들을 치우고 보행으로 인해 많이 흐트러진 자갈길을 정돈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그렇게 포근포근한 길을 유지해나가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당연히 이런 길목은 사람들의 왕래가 많기 때문에 은근히 노리고 나오는 사슴들도 있습니다.

큰 녀석들보다 어린애들이 조금 더 사랑을 받는다고 하겠지요.

'


곱게 정돈된 작은 자갈들이 걷는 감촉을 무척 부드럽게 해줍니다.

단단한 길이라면 고생을 하실 어르신들에게는 부드러운 느낌이 좋게 작용한다고 하겠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올라가는 길에서 저는 내려오고 있는데 직진하면 가스가 타이샤,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금룡 신사입니다.

이른 아침때와 달리 햇살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쪽은 지역 산책로, 등산로와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든든한 복장을 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부분도 느끼게 해주는데 이런 것은 묘하게 지역적인 특징을 보여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슴공원의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사슴을 기반으로 한 신앙, 자연숭배에 대한 다양한 풍습은 이곳이 강하게 지켜나가고 있다고 하겠지요.



신사와 도리이가 보여주는 일본적인 구성은 이제 한 패턴 문화로서 인식되어 일본을 대표하는 드림 패턴으로 보인다고 하겠지요.

처음 봤을 때는 상당히 요상한 느낌이 있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문화적인 특성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가운데 재미있는 모습이라고 이해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슴들은 당연히 여기저기에서 눈치를 봅니다.

봄 때는 정말 사정없이 몰아붙이는 모습을 기억하는데 쌀쌀한 기운 탓도 있어서 그런지 애들이 조금 얌전한 편입니다.



중간 휴식터에서도 오가는 사슴들을 볼 수 있는데 가을 시즌을 만끽하게 해줍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신적인 분위기까지 보여주는 나무숲 사이 공간에 스며든 빛광장에 사슴들이 포근하게 모여있습니다.



당당하게 여기는 내 구역이라고 오가는 녀석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지나는 외국인들, 마음 착한 소년소녀들이 사슴 과자를 들고 오고 정신없이 먹어치웁니다.



길공사도 한참이었는데 어떤 공사인지 물어보니 자갈돌 아래로 깔린 흙길이 뭉쳐서 빗물이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갈아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툭하면 아스팔트로 깔아버리는데 이런 부분들은 확실히 자연친화적인 노력과 정성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본래는 늦은 점심을 교토에 가서 먹을 생각이었는데 나라 역 쪽으로 이동하려는 가운데 아까 봐둔 멋진 점포가 오픈을 했더군요.

이른 아침에 지날 때는 문이 닫혀있어서 알아볼 수 없었는데 음식점이었습니다.

참고로 나라 현 유형문화재를 지정받은 곳을 음식점으로 만든 곳입니다.



어떤 것을 취급하는 곳인지 메뉴판을 돌아보니 정식과 점심으로 즐길 수 있는 단품 요리도 팔고 있더군요.

그중에서 장어요리가 은근히 끌렸습니다.



전체 이동코스만 보면 이렇게되니까 굉장히 짧은 거리지만 은근히 볼것, 느낄 것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키쿠수이로에서 멈추어 간단한 식사를 하게된 것은 예외이지만 은근히 분위기가 느껴져서 발이 움직이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별 생각 없이 들어가 보니 정말 단정하게 꾸려진 정원이 매력적이더군요.

조금 더 여유를 두고 있었더라면 한번 돌아볼 즐거움이 있었던 곳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별것 없이 '나라 사이다'를 먼저 시켜봅니다.

지역 탄산수인데 사슴과 도다이지 마크가 있어서 좀 나라스러운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다만 맛은 그렇고 그렇습니다.



점포는 상당히 고풍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는데 점심시간대라서 그런지 손님들이 많아서 실내 장식을 다 찍어둘 수는 없었습니다. 바로 옆자리에는 기모노를 (그것도 상당히 비싼) 입으신 연로한 두 분이 식사를 하고 계셔서 마구 찰칵거리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따로 시켜본 가모, 오리훈제입니다.

이런 단품 요리들을 통해서 식당의 품격이나 요리사의 수준을 알아볼 수 있는데 굉~~장히 자연적인 풍미가 느껴집니다.

쿄요리로 불리는 관서지역의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한데 요리 소재의 풍미를 그대로 살리고 가급적 간을 진하게 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지요.

관동 분들에게는 좀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상당히 고급스러운 정장을 입고 식사를 마친 분들이 나가서 한쪽 벽면을 찍어둘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쪽보다는 바깥, 베란다 쪽 풍경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물어보니 그 정원 쪽이 유형문화재 지정을 받은 주요 포인트라고 합니다. 아주 고운 모습을 한 분들이 모여 있어서 찍어두지는 못 했습니다. 이쪽을 들러보시는 분들이라면 식사만 하시지 마시고 정원 쪽을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점심으로 부탁한 우나동(장어덮밥)이 나왔습니다.

굉장히 단출한 구성이지만 딱 그 맛을 느끼기 좋은 기본을 지키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장어 덮밥은 지역과 재료, 조리방법 등에 따라서 여러 가지 다양성을 보여주지만 이쪽은 관서 장어요리답게 담백합니다.

기본 요리 색을 보면 진한 풍미를 느끼게 해줄 것 같지만 맛 자체는 아주 담백해서 관동 장어요리와는 확실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장국도 향만 느껴질 정도로 미소 맛이 엷은 편인데 이런 것이 또 재미있지요.



사실 제법 많이 다녀본 일본 장어요리집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여러 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여기서는 이 산쇼우(山椒 산피나무)가 주는 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타 집에서 먹어본 것과는 확연하게 다른 풍미, 개성을 느끼게 해주었는데 직원에게 물어보니 수십 년간 나라의 유명 향집(조미료나 향을 조합해서 만들어 파는 곳)에 주문을 해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덕분에 향집에 대한 흥미도 생겨서 그날 밤 숙소에 돌아와 조향(調香) 점포에 대한 것을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곁들여 나온 녹차가 옥로(玉露)여서 놀랐습니다.

옥로스러운 향과 맛 때문에 설마 했는데 물어보니 진짜로 옥로더군요. 빛깔과 향이 은은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오래된 점포가 가지는 느낌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부분들이 인테리어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참고로 핀트가 조금 나가있는데 저는 상당히 빠르게 셔터 포인트를 잡고 찍는 편인데 시그마 렌즈의 포커스 기능이 캐논 제품보다는 조금 늦은 편이어서 살짝 아쉬운 결과를 만든다고 하겠습니다.



출구 쪽으로 이어지는 길은 크게 2개, 작게 하나가 있는데 다들 분위기가 달라서 재미있었습니다. 추운 바람이 들지 않게 유리창으로 막아둔 이쪽 길들은 따스할 때 오픈해둔다고 합니다.



굉장히 빠르게 찍고 보는 제 스타일에 비해서 한 템포 느린 시그마 렌즈라서 좀 그렇고 그런 느낌이 나오기는 했지만 이런 컷은 오히려 마음에 들었습니다. 너무 선명한 것과는 다른 느낌이 있으니까요.



이쪽은 작은 길목인데 건물 뒤편으로 늘어진 정원 쪽은 은근히 주변 지역을 내려다볼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서 제법 멋진 느낌을 보여줍니다. 아마 상상이지만 노을이 질 때 가보면 제법 멋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시간과 여유가 된다면 다시 들러보고 싶었습니다.



본래 이곳 키쿠수이루(菊水樓)에서 먹은 음식에 대한 포스트는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음식 카테고리에서 써둘까 했지만 분위기가 특이했던 것과 함께 관광의 한 길목에서 만난 곳이어서 써두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걸어서 JR 나라 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조금 더 일찍 돌아볼 생각이었지만 만족스러운 음식도 만나서 즐거운 마음으로 느긋하게 교토로 이동할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날씨가 쾌청하니 마음도 여유로워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