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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김기율의 [깜짝샘]


김기율의 [깜짝샘]

1966년 3월 20일자로 오성문화사에서 나온 오성문고 시리즈 대여 만화.

거인설화, 동화 등과 함께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옴니버스 식이었는데 만보는 재미있게 봤다.

물론 당시 유행하던 미국발 영화에서 소재가 만연했고 그것을 감상한 어른 작가들은 자기 작품에 다양한 형태로 연결시켜 발매를 했다고 하겠다. 나름 스토리는 오리지널 같은데 스토리 전개가 약해서 아쉽다.



만보 주 

한국적인 만화 캐릭터라는 것이 아직은 요원한 시절이기도 했다. 기본 한국 만화방에서 팔리는 만화는 아동, 소년소녀들을 중심으로 한 책자였지만 정작 아동을 기준으로 할만한 그림체나 캐릭터 묘사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일본 만화를 모사하거나 나름 오리지널 구성을 가지는데 그것이 대부분 50년대와 60년대에 유행하던 일본 광고에 나오는 소년 소녀상이기도 하다.

스토리는 대부분 판타지인데 시작은 흥미를 유발해놓고 결말이 흐지부지했다. 그냥 웃자고 만든 스토리라고 할 수도 있다 보니 결말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지 못 해서 아쉬웠다. 이 시대의 만화 책자들을 리얼타임(출간된 당시에 바로 바로)으로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짝이 맞지 않는 책자들이 많았다. 그래서 만보가 본 책자는 그중 정말 일부이고 대부분 일부분만 보았기 때문에 그만큼 아쉬운 감상을 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