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미국 / Mission Impossible Rogue Nation
액션
감상 매체 Theater, BR
2015년
즐거움 50 : 31
보는 것 30 : 20
듣는 것 10 : 6
Extra 10 : 7
64 point =
무척 좋아하는 시리즈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이 세계가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지만 앞서 보여준 화끈함 덕분에 살짝 미지근한 느낌이 들었던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패턴이 성립되어 버린 것 때문에 '불가능한 미션이란 없다'라는 것을 새삼 진지하지 않게 바라보게 되는데, 그런 마음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다른 요소가 있었더라면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대중적인 접근을 하기 좋은, 특히 IMAX에서 보면 굉장히 화끈하기 때문에 저는 추천을 하지만, 캐릭터, 특히 악역이라는 부분이 좀 약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끔은 절대적인 악보다 은근히 나쁜 쪽에게 정이 가는 작품도 있지만 이런 시리즈에서는 역시 악당의 존재감은 절대적으로 사악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어떤 의미로든 보여주는 액션, 화려한 구성, 여기에 좋은 사운드와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향연을 생각하면 더 많은 재미를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가끔은 감독판이나 확장판 같은 것이 있어서 한 3~4시간짜리 미션 임파서블을 만나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탐 아저씨의 안정적인 수입원이 된 것은 좋지만 그만큼 부담도 있었던 만큼, 이번은 시리즈 진행에 있어 간단하게 숨을 고르는 정도로 선을 보였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근래에 와서 다양해진 권선징악 액션 블록버스터 작품이 많아져 그것이 다 그것 같은 느낌도 든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게다가 톰이 너무 여러 작품에서 영웅적인 드라마를 보여주다 보니) 조금은 다른 면으로 볼 수 있는 사악한 미션 임파서블 드라마로 기대해보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