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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토르 다크월드 - 그렇게 모든 것을 거쳐서


토르 다크월드
미국 / Thor The Dark World
액션 판타지
감상 매체 BR
2013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22
듣는 것 10 : 6
Extra    10 : 7
64 point  = 
시간을 내지 못해서 결국 블루레이로 감상을 할 수밖에 없었던 작품이지만 그 스타일과 구성은 여전히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에 와서는 거대한 마블 제국 (아니 사실은 디즈니 엠파이어이지만)의 계획대로 이야기는 잘 진행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캡틴 아메리카 이야기가 한 단락 마무리된 형태로서 본다면 아이언맨과 토르가 유일하게 스토리를 끌고 나갈 수 있는 개성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강력한 적과 대적해가는 과정과 더불어 캐릭터들이 매력적인 점 때문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얻고 있지요.



사실, 토르 자체가 사기성이 강한 캐릭터라는 점 때문에 서브 캐릭터 이야기가 얼마나 잘 성립되는가에 따라 이야기의 매력이 더해진다고 할 수 있겠는데 여전히 록키와 같은 캐릭터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묘한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 것 같습니다.
다크 월드는 살짝, 어벤저스와 다음 시리즈를 위한 발판 작품이라는 농도 있었던 만큼, 보여준다는 것보다 이야기를 묶어 풀어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정도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나중에 틀림없이 마블 시리즈 박스가 따로 나올 것이라는 농담을 하지만요.
개인적으로 이런 작품들은 나중에 4K 마스터링 된 상태에서 대형화면으로 봐야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투 장면을 비롯하여 그래픽 연출이 갈수록 화려해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니까요.



앤서니 홉킨스가 보여주는 오딘 역할도 은근히 든든해서 이 시리즈 전체에 있어서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근래에 들어 시리즈 작품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면 연령이 있는 주요 배역들에 대한 접근도 잘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더불어 여전히 이 세계의 창조주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드라마나 구성은 그냥 보여주는 블록버스터 오락 영화의 정석을 따르고 있어서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워낙 든든한 극장용 시리즈라는 점에서 꾸준히 재미있는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DC 월드의 신계와 다른 마블 월드 신계는 어떤 내일을 보여줄지 궁금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