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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앤트맨 - 작지만 작기 때문에 영웅


앤트맨
미국 / Ant-Man
SF 액션 코미디
감상 매체 THEATER, BR
2015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21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62 point  = ★★★☆☆

세상에서는 별의별 영웅이 다 나온다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앤트맨이라는 캐릭터가 과연 마블 월드. 할리우드가 창출한 세계관에서 활약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더랍니다. 특히 우주로 뻗어나가는 어벤저스 활약상을 보고, 아무래도 지구형 영웅인 앤트맨은 여기서 빠지지 않을까 했었지요.

마블. 그리고 디즈니 엠파이어가 진행시키는 마블 드라마는 틀림없이 한 가지 이상의 목표를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 것이 마는 것 같고, 인피니티 스톤의 역할을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따라서 그 세계 통합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DC 영웅상과는 다른 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락적인 요소가 강하다고 말을 하지만 대부분의 초창기 마블, DC 히어로들은 암울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시대상을 반영하고 생각해보면 지금 나오는 대부분의 마블 애들은 좀 묘한 거리감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덕분에 이 작품에서는 좀 비슷하면서도 닮지 않은 긴장감을 뿌립니다.

어떻게 보면 근래에 나오는 마블 관련 작품들이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떡밥을 너무 뿌려놓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요.



긴박한 위기감, 일상적인 평화에 대한 불안감이 굉장히 묘하게 적다는 것이지요.

물론 현실 사회를 보면 어딘가에서는 총알이 날아다니고 폭탄이 터지고, 지옥이 따로 없을 것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지만 대부분의 세상 자체는 편화라고 하는 구성을 기반으로 가지고 이야기하게 됩니다.

그런 세상의 불안감, 압박을 일으키는 것은 사회, 도덕적 문제점을 바탕으로 한 인간 본연의 문제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니까요.

그런 세상에서 마블의 초인, 영웅들은 상당히 실제와는 다른 기준을 가지고 세상의 정의를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앤트맨 같은 아이들은 작아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여러 가지 좋은 의미를 부여하면서 군사적 목적이 아닌, 의학과 과학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무언가를 바랄 수 있겠지만 실제 이런 형태로 구성된 이야기가 어디까지 발전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 조금 불안해보기도 합니다.



가능성이라고 한다면 동률의 과학 수준, 또는 대등한 적대관계를 통한 방향의 전환인데 결국 그런 예상이 맞게 진행된 스토리 때문에 조금 예상치 이상으로 즐길 수 있는 점이 적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SF나 영웅이 등장하는 작품군들은 대부분 그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딱 오락적인 전개 방식에 맞추어 진행되어간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런 면들을 제외하고 보면 앤트맨은 마블 히어로 극화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고 진지한(^^) 캐릭터 군에 들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황당한 전개에 가까운 몇몇 타이틀과는 부합하기 어려운 구성이라는 농담도 할 수 있는데, 무적 영역에 속한 것 같은 모든 초인들에게는 극명한 약점이라는 것이 있지요. 대다수의 구성작가들도 그런 부분을 꼭 거론하면서 흥미진진한 요소를 독자,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킵니다.

상대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악당, 악의 세력에게 있어서 이런 부분은 틀림없이 중요한 공략 포인트로 작용하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을 기준으로 하면 너무 뻔한 공식이어서 아쉽지만 중간중간에 보여준 흥미로운 요소와 대사, 그리고 캐릭터 성격이 마음에 든다고 할 것 같습니다. 어떤 의미로 보면 캡틴 A나 은하수비대 애들과 상통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 어벤저스 한 분위기를 타려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안 그러면서 상당히 스타일이 비슷비슷해지는 경우가 발생하니까요.

또 어떤 의미로서는 민간인 슈트 탈취, 마치 건담의 역사가 건담 도둑질로 시작되는 것과 같은 구성이 아닐까 하는 흥미로움도 느끼게 되고요. 개인적으로 조금 더 많은 작품군이 나와 봐야 할 것 같지만 작품 자체가 좋은 것보다 흥행성적을 따지는 그쪽 시장 관계자들에게 있어서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런 의미로서 이번에 나올 2번째 이야기가 기대된다고 하겠습니다. 부디 다른 마블 이야기보다 훨씬 짜릿한 감성을 보여주면서 시리즈 작품의 매력을 듬뿍 살려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