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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피드
미국 / Flipped
MOVIE
드라마
감상매체 DVD
2010년
즐거움 50 : 41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6
Extra 10 : 8
74 point
감독인 롭 라이너가 만든 영화들이 대부분 따스한 정감을 표현하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매력적인 구성은 물론이요, 보는 이들을 그 세계 안에 차분하게 이끌어들이는 모습이 정겨운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감상적인 구성이라고 해도 사실 저는 이런 스타일로 글을 써본 적이 있어서 연애라는 감정을 떠나서 남자와 여자가 가지는 인생의 착각이라는 부분을 다양하게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인간적인 성숙함은 결국 남녀라는 성을 떠나서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중하게도 같은 시간, 같은 장소, 같은 기억을 가질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은 굉장히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을 하지요.
꼭 남녀가 아니라 인생이라는 길을 생각해보면 꼭 그것이 드라마틱한 전개로 만들어지기란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일상이 더해가는 다정함은 확실히 재미있는 것이라고 하겠지요. 그 다정함이 쌓여서 큰 감정으로 연결되는 것은 진지한 사랑의 감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작지만 소중한 인연들이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아름답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인간들이 가지는 의견차이라는 것은 언제나 존재하지만 그 개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삶의 역사에는 다양한 과정이 있다는 것을 두 가족의 모습을 통해서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작지만 소중한 인연에 대한 생각을 더욱 많이 해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