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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명탐정 각시투구 꽃의 비밀
한국 / Detective K
MOVIE
시대 미스테리
감상매체 THEATER
2011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7 point
여러 가지 영화작품들이 가질 수 있는 기본 중에서 하나겠지만 캐릭터가 얼마나 살아있는가? 하는 부분은 작품을 살려나가는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사의 역할이라고 하기도 묘한 주인공이 조선 왕 정조의 신임을 얻어서 이야기를 진행시켜나가는데 왕과 이루어진 끈끈한 정을 이어가면서 자기 세계를 확실하게 만들어 나갑니다. 그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야하기도 하고 해학이 더해져 있어서 깔끔한 매력을 보여주지만 신분사회와 억압된 인간들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미스터리, 추리관련 이야기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가질 수 있는 자연적인 흐름을 볼 때 어느정도 예상된 가능성이기는 했지만 초반에 보이는 대부분의 설정이 어떤 미스터리의 후반을 지지하는 형태인만큼 그 안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매력은 굉장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각시투구꽃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이름인 만큼 접근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다르지만 사건은 이런저런 형태로 이어지면서 어떤 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수사되는 과정을 볼 때 코믹하게 진행되는 구성은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때문에 그만큼 보는 이들을 감격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적지 않을까 했는데 적당히 좋은 재미를 보여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 주인공 캐릭터를 보면서 앞으로 이 친구가 조금 더 활약하는 2탄, 3탄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생기게 해줍니다.
물론 한지민의 유혹적인 자태가 한 몫을 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