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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틴
미국 / Constantine
MOVIE
판타지 액션 스릴러
감상매체 DVD THEATER
2005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9 point
종교적 신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여러 가지 작품들, 그중에서도 이런 천사와 악마의 존재성을 가지고 정형화된 가치관을 말하는 작품에서 거론되는 정의라는 것은 사실 인간적인 시선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절대적인 선과 악의 경계를 보여주기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 돌아온 키아누 리브스라고 하면 더욱 그렇겠지요. 매트릭스에서 묘~한 절대자로서 군림을 하던 그의 모습이 여기서는 제법 인간미 넘치는 능력자로 등장합니다. 때문에 이로서 키아누의 어메리칸 히어로 드림이 시작되는 것일까? 하는 감상도 있었지요.
개성이 강한 설정이라고 하면 강하고.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저처럼 스토리라인을 즐길 수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에헤헤한 감상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다만 자살이라는 형태를 극단적인 능력의 표현도구로 사용하고 운명이라는 형태에 반항하기 위한 안티 히어로성향을 보여주면서 ‘악’이라는 존재를 지옥으로 되돌리는 일을 하는 모습에서는 너무나도 종교적 설정이 강하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악마들을 설교해서 개과천선시키는 스타일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바람이 있었지요.
주인공 콘스탄틴의 존재이유가 어떤 가능성을 내포한 형태라고 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영화에 있어서 필요한 엔딩을 위한 설정이라고 볼 때 다음 작품이 나와도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인간이 가진 선과 악의 기준이 아니라 종교적 색으로 나누어진 정의론에 입각한 형태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점에서 즐겁게 볼 수 있었던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나름 술, 담배광고도 잘 하고, 세속에 물이 들은 여러 가지 가치관을 다시 한 번 종교적 바탕에서 나누어 볼 수 있게 해준 액션 작품이라고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