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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오브 위치
미국 / Season of the Witch
MOVIE
판타지 액션
감상매체 THEATER
2011년
즐거움 50 : 27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5
Extra 10 : 5
54 point
니콜라스 아찌는 언제나 영화적인 즐거움을 위해서 작품을 고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인텔리~한 분위기나 느낌과는 달리 나름 액션 스타의 면모와 더불어 가능성이 있는 모든 점들을 다 가지려고 한다고 봐야겠지요. 때문에 여러 가지 작품에서 자신을 드러내지만 그만큼 고정적인 캐릭터보다 굉장히 묘한 사실성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은 초기 진행을 볼 때 어느 정도 사악한 존재와 대립해 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이상으로 어떤 매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하겠지요. 나름 블록버스터였는데 말입니다.
종교성이 있는 배경이라는 점에서 보면 조금 거리감이 생길 수도 있지만 역시 단출하면서도 듬직한 배경스토리를 가지고 나온 작품이라는 것은 재미가 있었던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초반압박에 비하면 중, 후반부가 좀 허무하다고 말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런 부분들이 바로 A급과 B급을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가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합니다. 그 이상을 기대하면서 보기에는 좀 거시기한 부분도 있지만요.
판타지 액션과 더불어 본다면 나름 시장성이 꾸준히 있는 소모되는 성향을 생각하고 그런 면들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봅니다. 친숙한 얼굴들과 그렇지 않은 요소들이 잘 결합해서 후반부까지 미스터리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오락성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고서 본다면 나름 웃으면서 감상을 마칠 수 있는 영화가 아니었나 합니다. 만일 이것 이상으로 발전하려고 하면 ‘콘스탄틴’같은 배경을 다시 등장시켜야 겠지만요. 친구랑 같이 봤는데 그 친구 감상 왈 "마녀는 이뻤다" 이것으로 모든 것을 말해준 것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