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앤 트러블
프랑스 / Love And Other Disasters
MOVIE
코미디 멜로 드라마
감상매체 DVD
2006년
즐거움 50 : 16
보는 것 30 : 14
듣는 것 10 : 5
Extra 10 : 5
40 point =
급작스러운 사망소식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브리티니 머피의 작품 중 하나로서 상당히 깔끔한, 그러면서도 조금 미묘한 풍자가 섞여있는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보면 코미디 작품이기 때문에 그렇게 큰 기대를 하고 본 것은 아니지만 뻔할 것 같은 사람들의 이해와 오해가 어떤 형태로 이어지면 이런 모습을 가지는지 생각을 해보게 합니다. 물론 남녀 간에 생기는 오해의 발단은 대부분 나중에 인연이 아니었다 라고 말하면서 회고되지만 저로서는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서로에게 전달하고 말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게이가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는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게다가 의외로 게이가 많다고 알려진 패션업계에서 일을 하는 주인공의 이해가 가질 수 있는 당연한 모습이라고 해도 그것을 보는 한국인의 시선에서는 참 아슬아슬하지요. (물론 이 이해는 해외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아도 실감이 얻기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 물론 제 친구들은 전부 Normal입니다) 포스터를 보더라도 상당히 매력적인 육체를 가진 인간들이 일반적인 정신상태를 가진 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생활영역을 표현하고 있어서 그 안에서 되돌아 보면 볼수록 참 묘한 감상을 가지게 해줍니다. 나름 환경적인 부분은 이런 편견과 오해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것이 실제 연애생활에 어떤 영향을 발휘할지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것이 로맨스일지 어떨지는 조금 묘한 스릴을 느끼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