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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층의 악당
한국 / 이층의 악당
MOVIE
코미디
감상매체 CABLE
2010년
즐거움 50 : 23
보는 것 30 : 15
듣는 것 10 : 5
Extra 10 : 5
48 point
스타일만 보면 그냥 그렇고 그런 코미디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요.
다만 한석규와 김혜수가 보여준 미칠 정도로 어리벙벙한 관계의 형성을 보면서 조금은 슬픈 가능성도 느끼게 됩니다. 과거에 보여준 모습과는 다르게 이제 아름다운 중년의 거울을 가지고 있는 그들 형상에서 우리들의 아픔을 찾아보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 연출은 조금 의외로운 부분도 있어서 묘한 감정을 유발시키기도 했는데 다양한 인간관계를 쌓아가는 것이 어려웠던 사람들의 어두운 면들이 만나서 어울릴 수 있다는 생각을 알게 해줍니다. 심각하게 볼 이유는 없지만 사람들이 얼마나 자신들이 생각하는 생각, 사념 하에서 가치를 발견해나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좋은 결과이건 아니건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