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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1980 / 20c

수신 라이가

 


수신 라이가

일본 / 獣神ライガー

TV Series

판타지 드라마

1989311~ 1990127

43

감독 : 카지마 노리오(鹿島典夫)

제작사 : 선라이즈(サンライズ)

감상매체 TV

스토리-감동 20 : 12

스토리-웃음 15 : 7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15 : 12

작화-미술 10 : 7

음악 10 : 5

연출 10 : 6

Extra 10 : 6

100 : 62

 

이 작품이 어느 정도 재미있는 구성을 가진 SF드라마라는 것에는 묘한 감정이 생겨서 판타지라고 지정을 했습니다. 로봇같은 애들이 나오지만 기본적으로는 판타지성향이 강한 작품이니까요.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가지가 나올 수 있지만 우선은 나가이 고우(永井豪)가 원작을 담당한 작품이라는 점 때문에 이런저런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요. 더불어 이 작품은 이전 방송 경전 사무라이트루퍼(鎧伝サムライトルーパー)으로 시작해서 이후 용자시리즈로까지 이어진 선라이즈 + 도큐에이전시(東急エージェンシー) + 타카라(タカラ) 체재로 매년 작품을 내놓은 구성의 2번째 작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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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인 의미로서 볼 때도 제법 의미가 큰 형태로서 건담이나 여타 로봇만화 시리즈 구성에 있어서 상업적 배경을 달리하고 탄생한 작품이라는 점 때문인지 이 작품은 실제 프로레슬링 선수로 등장한 수신 썬더 라이가(獣神サンダー・ライガー)를 연결해서 이후 케이분샤(ケイブンシャ)의 대백과 시리즈로 나올 정도로 여러 가지 화제를 끌어냈습니다.

당시 애니메이션 잡지 뉴타입에서도 이런 면면들이 소개되면서 작품 자체에 대한 흥미보다도 다른 화제성을 꿈꾸게 해주었는데 무엇보다도 여타 작품 구성과 달리 조금, 잔인한 폭력묘사와 살짝 에로에로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굉장히 여타 작품들과는 다른 성격을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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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본은 애들을 위한 대전격투로봇 만화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고 앞서 제법 인기를 끌었던 사무라이 트루퍼의 스타일과 이후에 등장하는 용자 시리즈 첫작품 용자 엑스카이저(勇者エクスカイザー)의 중간역할로서 보면 굉장히 특이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실제 마구 마구 죽어나가는 묘사, 특히 8화에서 같은 반 친구를 쓰러트리는 장면묘사등으로 인해서 이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묘하게 어둡다는 평이 강했습니다. 특히 미소녀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묘한 전개들이 나름 작품의 분위기를 다른 형태로 보이게 했다고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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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미소녀였던가? 라는 표현도 나오는 유이 마이 쌍동이 미소녀 캐릭터의 존재감도 대단한 화제였지요. 한 시대를 풍미한 우치다 식 미소녀도 작품 배경설정에 필요한 구성이었다고 말을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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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다 요리히사(内田順久)가 그려낸 캐릭터들도 묘하게 정갈하면서도 미혹적인 분위기를 보여주었고 (뭐 이런저런 형태로 성인애니메이션에서도 볼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 더불어 데뷔 작품이 리욘전설 프레아(リヨン伝説フレア : 1986년작)라는 것 때문에 더욱 인상적인 스타일로 기억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더불어 여러 실력파 제작진들이 이 작품을 잘 이끌어나가서 굉장히 안정된 스타일을 보여주었습니다.

격정적인 스타일이 자주 보인 작품이었다는 점에서, 본능에 충실한 작가, 나가이 고우의 느낌이 살아있는 수작이라는 표현도 있는데 실제 로봇애니메이션에 들어가기도 묘하고 해서 슈퍼로봇 대전에 참가할 줄은 저도 예상을 못했던 작품입니다. (물론 Wii판 슈퍼로봇대전 neo에서만 등장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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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전체가 거대 히어로 작품같은 진행을 가지고 있어서 나름 신선한 도전을 해보기 위한 제작사의 노력 중 하나였다고 생각을 하지만 정작 이 작품에 등장한 캐릭터 상품 자체의 판매는 그렇게 흡족한 편이 아니었다고 하겠습니다. 때문에 이후 제작형태는 더욱 장난감스러운 변신 합체 로봇 시리즈 (용자시리즈)로 진행을 하게 되지요.

전반 진행과 더불어 후반에서는 이 라이가도 성장, 변신, 합체를 보여주면서 전통적인 업그레이드, 장난감 시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지만 화끈한 인기를 얻었다고 말하기에는 미묘한 입장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나름 코스튬 관련으로는 사무라이 트루퍼와 함께 인기를 끈 소재로 유명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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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드라마 연출을 위해서 그려진 캐릭터들도 제법 멋진 편이고 해서 동인시장이나 동인캐릭터 관련으로 많은 영향력을 발휘한 것은 물론이요, 여러가지 면에서 볼 때 선라이즈와 타카라의 시장진행을 이끌어온 초기 작품 중 하나로서 많은 시나리오 구성을 보여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런저런 소리 없이 그냥 멋지게 느껴볼 수 있는 화끈한 작품이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폭력적이고 묘한 음미함을 보여주는 작품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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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주요 이미지들은 애니메이션 오프닝 에서 추출을 했습니다.

1989 サンライズ・ダイナミック企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