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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xul Story

덥지만 시원한 나날

데스트 에디터가 묘하게 바뀌는 경우를 보는 것은 언제나 있는 있는 일이지만 달리고 달려서 밤을 새우고 집에 들어왔을 때 본 녀석이 묘하게 다른 얼굴을 하고 있으면 허거거거걱? 하는 심정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 포스트는 앞서 작성한 녀석과 달리 구글크롬에서 포스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비록 같아보이는 환경이지만 어떤 형태로 작성하는가에 따라서 묘하게 각 발행되는 블로그에서 다른 현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매번 뭔가 바뀌면 이렇게 저렇게 테스트를 해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개선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저로서는 정말 훌쩍이지요. 써내려가는 패턴이나 구성을 바뀌어야 하는 경우까지 생기니 말입니다.
근래에는 메인 블로그 외 대부분의 서브 블로그 디자인을 밝게 바꾸었습니다.

사진이나 이미지가 조금 더 깔끔하게 보인다는 것 때문에 어두운 계열 스킨을 사용한 애들도 제법 있었는데 나름 알게 보르게 에러같은 것도 있어서 근래에는 이렇게 환~~한 배경을 중심으로 한 블로그 디자인을 중심으로 사용하고 있지요.


어찌되었든 지구를 12바퀴 돌고 온 것은 아니라고 해도 확실히 밤을 새우면 좀 몸이 나르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청춘이라고 마구 마구 굴러다니는 것은 확실히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저녁 노을이 아니라 아침 햇살이 떠오르는 시간대에 홍대주변을 어슬렁 거렸더니 확실히 전체적으로 에헤헤 하게 됩니다. 일이나 생활패턴이 그런 시간대에 맞추어져 있다고 해도 확실히 아슬아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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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에는 명동 주변에서 마구 마구 정전사태를 보여주어서 놀랐습니다. 어딘가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여러 업체, 점포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지요. 과거에는 이런 모습을 보기 어려웠는데 명동 전기구조가 좀 묘하게 복잡해졌는데 많은 점포들이 갑작스레 불이 꺼져서 당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은 곳들이 대부분 펑~~ 하고 나간 모습이었지요.
덕분에 근처 음식점에서도 무언가 먹기가 어려울 정도로 더웠습니다. 묘한 더위를 실감할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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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장마가 지나가고 난 다음 푸른 하늘이다보니 참 묘하게 하늘색이 이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됩니다. 명동 한 복판에서 실수로 날아가는 풍선을 찍어보면서 그 묘한 푸르름에 기분이 에헤헤 해집니다.
물론 더위가 사진에는 찍히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허거걱한 나날인지는 말하기 어렵지만요.
유럽을 돌아다닐때도 여름시즌은 참 더웠지만 그것이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아서 표현하기가 어려웠던 기분이 있었던 것과 비슷하다고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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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덕분인지 여러 건물들도 제법 푸른 느낌을 잘 보여줍니다. 유리로 치장된 건물들은 당연하게 쨍~하니 멋진 하늘색을 걸치고 등장해서 보기좋은 느낌을 선사한다고 하겠지요.
가끔은 생각없이 그냥 바라보는 하늘이지만 이럴 때만큼은 확실히 다른 시간대를 보여주는 것 같은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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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하신 장군님이 지키는 광화문 광장도 상당히 매력적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공기가 맑아지고 바람이 쌩쌩불고 햇살이 쨍하고 구름도 제법 좋게 깔려있으니 보기에도 에헤헤한 느낌 충만한 것을 느낍니다.
여름이 무식하게 덥다는 것을 빼고 나면 제법 많은 것을 보여주는 열정, 에너지의 계절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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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수에서는 아이들이 시원하게 놀고 있습니다.
날이 워낙 쨍해서 늦은 오후 시간이 되어도 더위가 가시지 않기 때문에 (더불어 날도 밝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간이 피서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냥 데굴데굴 굴러보고 싶지만 방수팩을 들고오지 않은 관계상 그렇게까지 도전하기는 어려웠지요. 그래도 나름 동심이 부럽기도 합니다.